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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3종 적정수치와 이상지질혈증 원인 및 치료방법

이상지질혈증은 간단히 말해 혈액에서 측정하는 지질의 수치에 이상이 있는 상태입니다. 직장인 건강검진시 고혈압, 당뇨보다 더 많은 유소견 판정을 받는 질환인데요. 10%이상의 직장인이 이상지질혈증 유소견 판정을 받고 있으며 매년 그 비율은 증가해 올해에는 무려 16%에 달합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인 이상지질혈증에 대해 바로 알고, 발생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이해

이상지질혈증은 고지혈증이라고도 불립니다. 혈액의 지질, 즉 기름기 수치에 이상이 있는 상태인데요. 이 지질의 종류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종류

HDL 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 (high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 혈관청소부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내의 과다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서 간으로 보내 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LDL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low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은 반대로 간에서 혈액 쪽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해서 혈관벽에 과도한 침착을 유발하고 동맥이 굳어지게 만듭니다. 동맥 경화증의 원인으로도 꼽히는 LDL 콜레스테롤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성지방

식사로 섭취한 영양소 중 필요 이상의 잉여 에너지가 지방으로 전환되는데요. 이 때 혈중 중성지방의 농도도 증가합니다. (triglyceride, TG) 피 속의 기름때 라고 생각하시면 되며 체지방의 약 90%가 중성지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중성지방이 곧 체지방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총콜레스테롤

이 3가지의 지질 수치를 모두 합쳐서 총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 각각의 3가지 지질 수치를 측정하는 것 외에 전체 콜레스테롤의 수치도 검사해서 심혈관계 질환을 검출하는데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콜레스테롤은 식사를 통해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 약 20%를 얻게되고, 나머지 80%는 체내의 간에서 스스로 합성하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 식습관 개선만으로 체질개선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고, 이 경우는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적정 콜레스테롤 수치

건강검진시 적절한 콜레스테롤 수치는,

  • HDL 40mg/dL 이상
  • LDL 130mg/dL 이하
  • 중성지방 150mg/dL 이하

3가지를 합친 총콜레스테롤 200mg/dL 이하가 혈액내 적정 지질수치입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이 60mg/dL 이상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이 100mg/dL 이하라면 보다 이상적인 수치로 봅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성

우리몸은 혈관에서 신선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면서 작동하는데, 혈관막에 기름때가 덕지덕지 끼어서 혈관 내부가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혈액순환 장애가 오거나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경색 같은 것을을 뇌심혈관 질환이라고 합니다. 뇌심혈관 질환은 돌연사를 야기하는 무서운 병인데,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이러한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까지 증상을 자각할 수 없어 더더욱 위험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뇌에 문제가 생긴것이 느껴진다면 이미 많이 늦은 것이죠.

협심증과 심근경색같은 심장 질환이 생기면 가슴이 심하게 아프거나, 호흡곤란 또는 갑자기 사망하는 급사가 올 수도 있습니다. 뇌혈관이 막히면 중풍과 뇌경색(뇌졸중)을 유발하며 어지럼증과 실어증이 생기고 심하면 사지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만약 당뇨병, 고혈압이 있거나 관상동맥질환 가족력이 있는경우, 고령자, 흡연자라면 위험도는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원인과 치료방법

이상지질혈증의 원인

스스로의 노력으로 개선이 불가한 요인으로는 유전적 이유가 있습니다. 부모가 유전성 이상지질혈증이라면 자녀에게 50%확률로 유전됩니다.

나이가 고령인 경우에도 자체 습관 개선으로 극복하기 어려운데, 특히 여성의 경우는 임신이나 약물복용에도 영향을 받고 폐경이후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스로 노력해서 개선 가능한 원인으로는 비만, 운동부족, 잦은 음주나 흡연,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습관이 있고요. 그 밖에 당뇨나 갑상선기능저하증, 간질환 등 에너지대사와 관련된 질환을 치료하면 이상지질혈증도 개선됩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방법

식습관 개선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섭취를 억제합니다. 기름기가 많은 육류 섭취를 줄이고 닭이나 오리 껍질을 먹지 마세요. 특히 튀김요리는 지방함량이 폭증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멀리합니다. 달걀 노른자와 빵과자 같은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도 피합니다. 뭘 드실 때 영양성분표 보시고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함량을 신경써주세요.

대신에 생선, 해산물, 견과류 같은 불포화지방산 섭취를 늘리시고 요리시 기름을 써야하면 올리브유나 참기름을 사용합니다.

단당류 섭취를 줄입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간식을 먹지 마시고, 탄산음료 청량음료 같은 것도 멀리하세요. 차를 자주 마셔줍니다.

체내에 지방 흡수를 막아주는 식이섬유를 많이 먹여주세요. 신선한 과일과 채소, 잡곡류를 즐겨먹는 습관을 길러야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회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실시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숨이 차지만 말은 할 수 있을 정도의 운동 강도로 행해주세요. 운동 시에는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해주도록 하고, 적절한 근력운동도 병행하면 효과적입니다. 가장 효과가 뛰어난 맨몸운동인 팔굽혀펴기, 턱걸이 만이라도 꾸준히 횟수를 늘려보세요.

마인드셋을 새롭게 해서 몸을 움직이는 행동을 귀찮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가까운 거리를 걸어가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오르는 것을 내 몸이 더 건강해지는 단련의 시간, 유익한 활동이라고 여기세요.

개인마다 다르지만 남자는 90센티(35인치) 이하, 여자는 85센티(33인치) 이하의 허리둘레를 유지하도록 해주세요. 단순히 BMI 체질량지수는 의미가 없고, 체지방률과 골격근량이 고려된 인바디 수치를 개선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혈압을 높이고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킵니다. 술은 중성지방 수치를 올리므로 이 두가지 악습관은 멀리하도록 합니다.

잘못된 상식

1) 고기를 안먹는다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않은 것이 아닙니다. 콜레스테롤의 직접적 섭취보다 간에서 합성되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고가가 아니더라도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 다량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간을 자극하여 콜레스테롤 분비를 늘립니다. 이것의 주범은 빵, 과자, 케이크같은 제과제빵류 음식들로, 간식을 줄이는 것이 이상지질혈증 예방의 중요한 방법입니다.

2) 콜레스테롤은 그 자체가 유해한 성분이 아닙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없어서는 안되는 성분이에요. 인체내의 세포벽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이기도 하고요, 비타민D를 합성하며 답즙,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만드는 재료가 됩니다. 뭐든 과한게 문제겠지요. 적당한 범위를 벗어날 때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3) 이상지질혈증은 무조건 약물복용으로 치료하지 않습니다. 우선은 생활습관을 개선해서 치료를 시도합니다. 3달정도의 노력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2개 이상의 위험인자를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에 약물치료를 처방합니다. 약물치료의 한계는 일시적이라는 것이고, 근본적 생활습관 개선이 수반되지 않으면 결국은 도로 원상복귀 될 수 있습니다.

4) 달걀 노른자에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비타민과 미네랄 등 다른 영양소도 풍부해서 하루 1~2개 섭취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상지질혈증 관리에는 직접적인 콜레스테롤 섭취보다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삽겹살과 새우를 보면 새우가 콜레스테롤은 두 배 이상으로 더 많은데요. 포화지방산이 낮아서 오히려 훨씬 건강합니다.

100g당삼겹살새우
포화지방9.7g1.7g
콜레스테롤60mg152mg

우리몸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인 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이상지질혈증 예방하고 건강한 몸관리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지질혈증 유발하는 콜레스테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