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양주는 알고 마셔야 더욱 맛있겠죠? 위스키에 제조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국내 위스키 중 롯데칠성음료가 원액을 수입해서 블렌딩하여 판매하는 스카치 블루의 라인업 종류와 판매처별 가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스키란?
소주나 보드카와 같은 증류주의 일종입니다. 그럼 증류주는 뭘까요? 보리를 발효해서 만든 것이 맥주이죠. 이렇게 발효된 술에서 알코올을 따로 뽑아서 도수를 높인 것입니다.
증류주는 원래 소주처럼 투명해야 하는데요. 오크통에 넣고 오랜 세월 숙성을 시키기 때문에 색깔이 황금색, 또는 호박색을 띄게 됩니다.
위스키의 종류는 원산지에 따라 구분합니다.
- 스카치 : 스코틀랜드 (몰트, 그레인, 블렌디드)
- 아이리쉬 : 아일랜드
- 아메리칸 : 미국 (스트레이트, 블렌디드)
그 밖에 캐나다와 일본(?) 이 주요 위스키 강국입니다. 서양 문물을 빨리 받아들인 일본은 진작부터 위스키를 수입하면서 자체적인 양조 기술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세계 5대 위스키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스카치 블루
국내 유통되는 위스키 중에서 오늘 말씀드리는 스카치 블루는 롯데칠성음료가 위스키 원액을 스코틀랜드에서 수입해 와서 국내에서 제조 후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1997년 첫 출시 후 한 때 시장점유율 20%에 육박할 정도의 강자였는데요. 외국의 양주들도 국내에 많이 들어오면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요. 또 롯데칠성음료 자체적으로도 클라우드 맥주나 처음처럼 소주 등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가면서 스카치 블루는 서서히 내리막을 걷습니다.
2016년 국내 위스키 시장점유율은 10%로 꼴찌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위스키 원액을 수입 중단하기도 하였습니다. 잘나갔을 때 연매출 1200억원을 넘겼던 스카치 블루가 2020년에는 160억까지 주저앉았으니까요. 이대로 역사의 뒷길로 사라지는 수순으로 보였죠.
그러나 최근 롯데칠성음료의 수입 신고서 내역을 보면 IAN MACLEOD DISTILLERS LTD, BROXBURN BOTTLERS LTD와 같은 영국의 증류소로부터 원액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엔데믹과 더불어 억눌렸던 유흥 수요가 폭발하면서 위스키 소비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종류와 가격
스카치 블루 라인업은 숙성 등급에 따라 인터내셔널 (무연산), 스페셜 (17년산), 21년산, 30년산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저용량의 포켓과 도수를 35도로 낮춘 에스코트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하게 출시되었다 단종된 제품들도 있고요.
| 종류 | 인터내셔널 | 스페셜 | 슈퍼디럭스 | 스카치블루30 |
| 숙성 | 무연산 | 17년산 | 21년산 | 30년산 |
| 출고가 | 18480 | 40040 | 91080 | |
| 소매가 | 35000원 | 5만원대 | 11만원대 | 30만원대 |
| 군납가격 | 2~3만원 | 3~4만원 | 10만원대 |
소매 가격은 마트나 주류 백화점 등 매장마다 가격이 상이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가격대를 참고하시고 할인행사 등이 열릴 때 판단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