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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의 효능과 부작용 3가지씩 알고 먹자

역귀를 쫓는다고 동지팥죽을 끓여먹는 풍습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풍속 말고도 팥은 각종 영양소의 효능으로 건강에도 이점이 많은 식품으로 손꼽힌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 건강과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며 항산화 성분이 많아 면역력 강화와 심혈관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팥 대표성분 콜린

팥 효능

팥에 풍부한 콜린은 필수 영양소로, 비타민 B군과 유사하지만 정확히는 비타민이 아니다. 이 성분은 세포막 구조와 기능 유지에 중요하며, 신경 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전구체 역할을 한다.

콜린은 특히 간 건강에 중요해 지방간 예방과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뇌 발달과 인지 기능 향상에도 기여해 기억력과 학습 능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 2016년 미국 영양학회지 연구 : 콜린 섭취가 임산부의 태아 뇌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
  • 2018년 뉴트리언츠 저널 연구 : 콜린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잠재적 효과가 있음을 보고

팥은 콜린의 좋은 공급원으로, 100g당 약 50-60mg의 콜린을 함유해 성인 일일 권장 섭취량(425-550mg)의 상당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다.

팥의 주요 효능

혈관 건강 개선

팥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고지혈증과 고혈압 등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전반적인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사포닌은 대추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붉은색 음식들끼리 비슷한 효능을 가진다.

암 예방

팥에 풍부한 사포닌은 항암 효능도 발휘한다. 여기에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어 암세포의 증식과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유해균 증식 억제 & 유익균 성장 촉진, 독소 배출, 배변활동 개선, 단쇄지방산 생성) 이러한 성분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팥은 다양한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뇨 관리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식이섬유 등이 당뇨 관리에 도움을 준다. 장 건강과 장내 유용 미생물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비만과 당뇨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기여한다.

특히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어 당뇨병 관리에 효과적이다. 당뇨 환자는 팥죽을 끓일 때 설탕을 빼고 먹거나, 밥에 팥을 넣어 먹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팥의 영양 성분표

성분양 (100g 당)
칼로리329 kcal
탄수화물62.9 g
단백질20.9 g
지방0.5 g
식이섬유12.7 g
비타민 C5.5 mg
칼슘67 mg
칼륨1254 mg

팥의 부작용

소화기 문제

팥에는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과다 섭취 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몸이 차가운 체질의 사람이 많이 먹으면 배탈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맞게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처음 먹을 때는 소량부터 시작해 점차 양을 늘리는 것이 좋다.

신장 부담

이뇨 작용이 뛰어나 체내 수분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지만, 이로 인해 역으로 신장에는 부담을 줄 수 있다. 과다한 이뇨 작용은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신장 질환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의사와 상담 후 적정 섭취량을 결정해야 한다.

영양 불균형

영양가가 높지만, 단일 식품으로 과다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팥에는 피틴산이라는 성분이 있어 과다 섭취 시 철분, 아연, 칼슘 등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또한 팥의 찬 성질로 인해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위장이 차가운 사람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식품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팥 올바르게 먹는 방법

이렇게 몸에 좋은 팥이지만 어떻게 먹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을까?

1. 붉은 팥보다 검은팥 선택 : 검은팥은 항산화 성분과 안토시아닌이 더 풍부해 혈당 조절, 혈압 관리, 당뇨 합병증 예방에 더 효과적이다.

2. 팥물 끓여 마시기 : 팥 60g과 생강 30g을 물 1L에 넣고 30분 이상 끓인다. 이렇게 만든 팥물을 하루 동안 나눠 마신다. 팥의 수용성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물에 잘 우러나 혈액 정화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3. 하루 권장 섭취량 : 팥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60g이다. 팥물을 과다 섭취하면 이뇨 작용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만성 탈수의 위험이 있으므로, 적정량을 지켜 섭취해야 한다. 또한, 팥을 밥에 조금씩 넣어 먹거나, 팥죽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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