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피임 없이 관계를 가지면 아무래도 계속 신경쓰이고 불안하다. 과학적 분석과 실제 데이터를 통해 6가지 상황별로 임신 가능성에 대한 각각의 확률을 정리했다. 맨 위 계산기로 자신의 가임기와 배란 예정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핵심 요약
- 배란일 성관계 시 임신확률 20~30%
- 질외사정의 피임 실패율 22%
- 🔶 생리 중 성관계도 임신 가능
- 🔶 쿠퍼액 통한 임신확률 1% 미만
- 🟢 경구피임약과 콘돔 병행 시 가장 안전
배란일과 비가임기 임신확률
배란일은 다음 생리 예정일로부터 14일 전으로, 이 시기에 성관계를 가질 경우 임신 확률이 20~30%로 가장 높게 나타난다.
비가임기의 경우 임신 확률이 0%에 가깝지만, 이는 난자와 정자가 모두 없다는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불규칙한 생리주기로 인해 배란일이 변동될 수 있어 정확한 비가임기 판단이 어려운 경우도 존재한다.
정자는 여성의 체내에서 최대 5일간 생존할 수 있어, 비가임기라고 판단한 시기에도 정자가 살아있다가 난자가 생겨나면 임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임신 가능일 날짜 계산법
생리 주기를 기준으로 임신 가능성이 높은 날짜를 간단히 계산할 수 있다.
정상적인 28일 주기 기준으로 생리 시작일로부터 8일째부터 19일째까지가 가임기간이다. 특히 배란일은 다음 생리 예정일로부터 14일 전으로, 이 시기와 그 전후 며칠간이 임신 확률이 가장 높다.
가임기를 계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생리 첫날을 달력에 표시
- 생리 주기 길이 파악 (보통 26-32일)
- 다음 생리 예정일로부터 14일을 거꾸로 세어 배란일 확인
- 배란일 전후 5일을 가임기로 체크
주의사항
• 불규칙한 생리 주기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짐
• 최소 6개월간의 생리 기록이 있어야 정확한 계산 가능
• 배란일 전 5일과 배란일 당일이 가장 임신 확률이 높음
| 생리주기 | 가임기 시작 | 배란일 | 가임기 종료 |
|---|---|---|---|
| 28일 | 8일째 | 14일째 | 19일째 |
| 30일 | 10일째 | 16일째 | 21일째 |
| 32일 | 12일째 | 18일째 | 23일째 |
만약 확률이 있다고 생각되거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면 바로 임신테스트기를 사서 확인해보는 것이 빠르다. 이 때 두 가지 회사의 2종 정도 제품을 구매해서 교차 평가를 하는게 보다 정확도가 높아진다.
배란일 확인 방법
관계전에 가임기와 배란일을 보다 정확히 체크하는 방법도 있다.
체온이나 점액 관찰을 통해 배란일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배란 시기에는 체온이 약간 상승하고, 자궁 경부 점액이 투명하고 끈적끈적해진다.
배란 테스트기 (배테기)를 사용하면 더욱 정확한 배란일 예측이 가능하다. 배란 예정일 5일 전부터 매일 소변 검사를 통해 호르몬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질외사정과 임신 가능성
질외사정은 피임법으로서 신뢰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피임 효과 연구(Trussell, 2011)에 따르면 질외사정의 1년 피임 실패율은 22%에 달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질외사정을 실천한 커플 중 18%가 1년 내 임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질외사정이 피임법으로 부적절하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
성관계 도중 분비되는 쿠퍼액에도 정자가 포함될 수 있어, 완벽한 질외사정이 이루어져도 임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생리 중 성관계
생리 중에는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통념과 달리, 특히 20일 주기로 생리를 하는 여성의 경우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리 첫날 성관계를 가진 경우, 정자가 생식관에서 최대 6일간 생존할 수 있어 이후 배란되는 난자와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여성은 배란기의 출혈을 생리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 이때 피임 없이 성관계를 가지면 임신 확률이 당~~~연히 높아진다. 또는 반대로 부정출혈인데 생리로 오인하고 안심한 상태에서 노피임 성관계를 해도 임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각각의 피임 방법을 유지했을 때 1년 내 임신할 확률은 아래의 표와 같다.
| 피임 방법 | 1년내 임신확률 | 신뢰도 |
|---|---|---|
| 질외사정 | 22% | 낮음 |
| 콘돔 | 18% | 중간 |
| 경구피임약 | 9% (매일 같은 시간에 빠짐없이 먹으면 0.3%) | 높음 |
| 복합피임 | 0.1% 미만 | 매우 높음 |
쿠퍼액 임신가능성
쿠퍼액을 통한 임신 확률은 1% 정도로 매우 낮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실험 참가자의 41%에서 쿠퍼액 내 정자가 관찰됐다.
의학계의 연구들은 쿠퍼액에 활동성 있는 정자가 포함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실제로 참가자의 16.7%에서 운동성 있는 정자가 발견된 사례가 있다.
쿠퍼액은 정자의 생존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며, 요도의 산성도를 중화시켜 정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임약 콘돔 병행
경구피임약과 콘돔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임신 가능성은 극히 낮아진다. 경구피임약은 매일 거르지 않고 먹을 때 배란을 억제한다.
생리 시작 후 5일 안에 첫 알을 먹기 시작하면 바로 피임 효과가 있고, 그 밖의 날에 시작했다면 처음 7일은 콘돔을 함께 써야 한다.
사후피임약
사후피임약은 성관계 후 빨리 먹을수록 효과가 좋다. 레보노르게스트렐 1.5mg은 72시간 안에 한 번, 울리프리스탈 30mg은 120시간(5일) 안에 한 번 먹는다. 예전처럼 12시간 간격으로 두 번 먹는 제품은 지금은 쓰이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후피임약은 주로 배란을 막거나 늦추는 방식으로 작용하고, 이미 착상된 임신을 중단시키지는 않는다.
국내에서는 두 약 모두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산부인과가 아니어도 일반 의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