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는 아시아에서 주로 사용되는 식재료로,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심혈관 건강, 염증 완화, 두뇌 기능 향상 등에 효과적이다. 우리가 즐겨먹는 쌈채소 깻잎도 이 들깨의 잎이라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들깨 대표성분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은 우리 몸에 필수 지방산으로,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오메가-3 지방산에는 알파 리놀렌산(ALA), 에이코사펜타엔산(EPA), 도코사헥사엔산(DHA) 등이 포함된다. DHA EPA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이 오메가3 지방산 성분들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며,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심장 질환, 고혈압, 뇌졸중 등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한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뇌 기능과 정신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DHA는 뇌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신경 세포 간의 신호 전달을 촉진하고 뇌세포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치매와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오메가-3 지방산은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들깨의 주요 효능
뇌신경 보호 및 기억력 개선
들깨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 리놀렌산이 뇌신경을 보호하고 기억력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DHA로 전환되어 뇌세포를 보호하고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심혈관 건강 증진
체내에서 알파 리놀렌산이 DHA와 EPA로 전환된 후 심혈관 건강에도 이로운 작용을 한다. 특히 EPA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혈전 생성을 방지해 혈관을 튼튼하게 만든다. 이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기관지 및 폐 건강 개선
폐와 기관지를 보호하고 기침과 가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들깨 속 기름 성분이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따뜻한 성질로 폐를 훈증해서 마른 기침이나 장기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잔기침 달고살아서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은것이 들깨이다.
영양 성분표
성분 | 양 (100g 당) |
---|---|
칼로리 | 533 kcal |
탄수화물 | 11.2 g |
단백질 | 20.3 g |
지방 | 48.2 g |
식이섬유 | 8.2 g |
비타민 E | 2.1 mg |
칼슘 | 180 mg |
철분 | 9.6 mg |
들깨의 부작용
소화문제
들깨를 과다 섭취하면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들깨는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10-20g 정도다.
체중 증가
들깨는 100g당 523kcal로 고열량 식품이다. 과다 섭취 시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칼로리 조절이 필요한 사람은 섭취량에 주의해야 한다. 들깨의 건강 효과를 얻으면서도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질에 따른 부작용
들깨는 성질이 따뜻해 한방에서는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이 장기간 섭취하면 오히려 변비가 생기거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급성 염증이 있는 관절염이나 열이 동반된 급성 기침의 경우 들깨 섭취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깻잎을 들깨만 먹고 참깨 안먹는 이유
고기 먹을 때도 자주 싸먹는 쌈야채인 깻잎이 사실 들깨의 잎이었다는 사실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냥 깻잎이라는 채소가 있나보다 했을 것이다. 그런데 깻잎은 참깨로는 안먹고 꼭 들깨의 잎을 사용하는 이유가 있다.
첫째, 참깨의 잎에는 특유의 향이 없어 요리 재료로 적합하지 않다. 반면, 들깨의 잎은 향과 맛이 풍부해 요리에 사용하기 좋다.
둘째, 참깨는 수확할 때 잎이 붙어있어야 잎의 영양분이 깨에 잘 전달된다. 그래서 중간에 잎을 따서 따로 소비하지 않는다. 깻잎 수확을 목적으로 재배한 들깨 종자는 잎 수량이 많고 품질이 좋도록 개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