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심장병 예방 효과, 대규모 임상연구가 뒤집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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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가 심장병을 예방한다는 통념이 있다. 하지만 25,000명 이상을 추적한 VITAL, STRENGTH 연구 결과는 달랐다. 최신 임상연구로 밝혀진 오메가3의 실제 효과와 부작용을 정리했다.

오메가3 심혈관 보호 효과의 시작과 혼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오메가3는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였다. 혈관 건강에 좋다, 심장병을 예방한다. 이런 문구는 상식처럼 굳어졌다. 출발점은 1970년대 그린란드 이누이트족 관찰로, 생선을 많이 먹는 이들에게 심장병이 적었다.

1999년 Lancet에 실린 이탈리아 GISSI-Prevenzione 연구가 최근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 11,324명에게서 오메가3의 효과를 보고하면서 오메가3 보충제 권장에 힘이 실렸다. 그런데 왜 지금 의문이 제기될까.

관찰 연구는 생선 때문인지, 생선을 즐기는 사람들의 다른 생활습관 때문인지 가려내지 못한다. 그래서 2018년 이후 나온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이 중요한데, 결과는 기존 통념과 충돌했다. GISSI 같은 초기 연구는 스타틴이 지금처럼 널리 쓰이기 전에 진행돼, 요즘 환자와는 치료 환경이 달랐다.

VITAL 연구 결과 – 26,000명 5년 추적의 결론

2018년 발표된 VITAL 연구는 하버드 의대 조앤 맨슨 교수팀이 25,871명을 중앙값 5.3년 동안 추적한 대규모 시험이다.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50세 이상 남성과 55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절반은 하루 1g 오메가3 캡슐(EPA 460mg, DHA 380mg)을, 나머지는 위약을 복용했다. NEJM에 실린 1차 결과는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비 0.92(P=0.24)로, 두 그룹 간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위험비는 두 그룹의 발생 위험을 나눈 값으로, 1이면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심근경색만 따로 본 2차 결과에서는 위험비 0.72로 낮았고, 생선을 거의 안 먹는 그룹에서는 심근경색이 40% 감소한 하위분석 결과도 있었다. 다만 이건 탐색적 분석이라 확정적 결론은 아니다.

VITAL STUDY KEY RESULTS
25,871
참가자 수
5.3년
추적 기간(중앙값)
차이 없음
1차 결과(위험비 0.92)
출처: 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NEJM 2019

당뇨병 환자를 따로 본 ASCEND 연구(2018)도 비슷했다. 심혈관질환 진단이 없는 당뇨병 환자 15,480명이 하루 1g을 먹었지만, 심각한 혈관 사건은 오메가3군 8.9%, 위약군 9.2%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STRENGTH 연구와 REDUCE-IT 논쟁의 핵심

VITAL이 일반인 대상이었다면, STRENGTH는 심혈관 고위험군을 타깃으로 삼았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스티븐 니센 박사팀이 22개국 13,07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스타틴 복용 중이면서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들에게 하루 4g의 연구용 EPA+DHA 제제를 투여했으나 2020년 조기 중단됐다.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오메가3군 12.0%, 위약군 12.2%(위험비 0.99)로 거의 같아 이득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2019년 REDUCE-IT 연구에서 처방용 정제 EPA(이코사펜트에틸) 4g이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을 상대적으로 25% 낮췄다는 것이다. 두 시험은 성분과 비교약부터 달랐다.

구분REDUCE-ITSTRENGTH
참가자 수8,179명13,078명
대상스타틴 복용 고위험군, 중성지방 135~499mg/dL스타틴 복용 고위험군, 중성지방 높음
성분과 용량처방용 순수 EPA 4g/일EPA+DHA 제제 4g/일
위약 종류미네랄 오일옥수수유
주요 심혈관 사건상대위험 25% 감소차이 없음(위험비 0.99)

니센 박사는 REDUCE-IT의 미네랄 오일 위약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후속 분석에서 위약 복용군의 LDL과 염증 지표가 올라 위약 자체가 불리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근거 있는 문제 제기지만, 25% 차이가 모두 위약 때문이라는 증명은 아니다. 미국심장협회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메가3 보충제와 심방세동 부작용 위험

효과 논쟁만큼 중요한 문제가 부작용이다. 여러 연구에서 고용량 복용 시 심방세동 위험이 올라간다는 공통된 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은 심장 상부가 불규칙하게 떨리는 부정맥으로, 심하면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STRENGTH에서 발생률은 오메가3군 2.2%, 위약군 1.3%로 상대적으로 약 69% 높았다(위험비 1.69). 절대 차이로는 100명 중 1명이 채 안 되는 0.9%포인트다. 여러 시험을 묶은 분석 결과는 이렇다.

  • 무작위 시험 17건, 약 14만 3천 명(2023년 메타분석): 심혈관 사망과 심근경색은 줄어드는 쪽이었고 순수 EPA 시험에서 두드러졌지만, 심방세동 위험은 EPA 단독이든 EPA와 DHA를 섞었든 높아졌다. 대상과 처방 제형이 다른 시험을 합친 평균이라 건강기능식품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Advances in Nutrition).
  • 하루 1g 초과 시험들(2021년 메타분석): 위험비 1.49
  • 하루 1g 이하 시험들(2021년 메타분석): 위험비 1.12로 증가폭은 작지만 0은 아님
  • 심혈관 고위험군의 하루 1.5g 초과(2026년 갱신 분석): 오즈비 1.43, 절대 위험 차이 0.8%포인트

2021년 Circulation 메타분석의 1.12와 1.49는 서로 다른 시험을 용량별로 나눠 묶은 값이다. 한 사람이 용량을 바꾸면 위험이 정확히 그만큼 달라진다는 곡선으로 읽으면 안 된다.

이 위험은 실제 의약품 허가사항에도 반영되고 있다. 2023년 9월 유럽의약품청은 처방용 오메가3산 에틸에스테르 의약품에 심방세동 위험을 표시하도록 권고했다. 대상은 의약품이라, 마트에서 파는 오메가3 전체에 붙은 경고로 읽을 일은 아니다.

연구별 오메가3 심방세동 위험비
1g 이하 시험
1.12
1g 초과 시험
1.49
STRENGTH 4g
1.69
출처: Circulation 2021 메타분석(시험 묶음), JAMA 2020 STRENGTH(단일 시험)

오메가3 심장 건강 효과 자주 묻는 질문

Q1. 오메가3 보충제를 먹으면 심장병 예방이 될까?

일반인 1차 예방 목적으로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VITAL 연구 결과 25,000명 이상에서 오메가3 복용군과 위약군 사이에 주요 심혈관 사건의 차이가 없었다. 생선을 거의 안 먹는 사람에서 일부 이점이 관찰되긴 했지만 하위분석이라 확정은 아니다.

Q2. 오메가3 보충제의 부작용은 무엇인가?

가장 주목할 부작용은 심방세동이다. 하루 1g을 넘게 쓴 시험들을 묶으면 위험비가 1.49였다. 위장 장애, 출혈 경향 증가도 보고된다. 심혈관 위험인자가 있거나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같은 약을 먹고 있다면 복용 전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자.

2024년 BMJ Medicine에 실린 관찰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이 없는 사람 중 어유 보충제를 꾸준히 먹는 사람이 심방세동 진단을 13% 더 받았다(위험비 1.13). 관찰 연구라 보충제가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Q3. 생선을 직접 먹는 것과 보충제는 효과가 다른가?

다를 수 있다. 생선에는 단백질, 셀레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께 들어있다. 심장 건강을 위해서라면 보충제보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등푸른생선을 먹는 편이 나은 선택일 수 있다.

2023년 JACC에 실린 17개 코호트 분석(54,799명)은 혈액과 조직의 EPA, DHA 수치를 쟀는데, 이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서 심방세동이 늘지 않았고 DHA는 오히려 조금 낮은 위험과 연관됐다. 다만 혈중 수치는 식사와 보충제를 모두 반영하고, 관찰 연구라 둘을 직접 비교한 결과는 아니다.

Q4. 이미 먹고 있다면 끊어야 할까?

의사가 처방한 오메가3라면 스스로 끊지 말고 처방한 의사와 상의하자. 건강기능식품이라면 하루 표시량부터 확인하자. 1g 이하 시험들도 심방세동 위험비가 1.12로 조금 높았던 만큼, 저용량이라고 위험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두근거림이나 부정맥이 있다면 의사와 먼저 이야기하자.

처방용 오메가3와 건강기능식품의 구분

REDUCE-IT의 순수 EPA 4g이나 유럽의약품청 경고 대상인 오메가3산 에틸에스테르는 의사가 처방하는 의약품이다. 약국과 온라인에서 흔히 사는 오메가3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식약처가 인정한 문구는 ‘혈중 중성지질 개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하루 EPA와 DHA 합계 500~2,000mg)까지다.

  • 처방 의약품: 고중성지방혈증처럼 진단받은 병이 있을 때 의사가 필요 여부와 용량을 정한다. 건강기능식품이 이 치료나 스타틴, 항혈전제를 대신하지는 않는다.
  • 건강기능식품: 라벨의 하루 섭취량을 지키고,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 혈압약을 먹는다면 의사나 약사와 먼저 상의한다. 이상 반응이 생기면 먹는 것을 멈추고 상담한다.
  • 겹쳐 먹기와 알레르기: 오메가3가 든 제품을 여러 개 먹으면 하루 합계가 늘어난다. 어유나 대두 같은 원료 표시도 확인한다.

미세조류에서 얻은 EPA와 DHA 제품

고려은단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는 약국의 처방약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이다. 포장에는 ‘EPA 및 DHA 함유 유지’와 1일 섭취량당 EPA와 DHA의 합 500mg이 적혀 있고, 667mg 캡슐 30개가 들어 있다. 원료는 미세조류이며, 대두 알레르기가 있다면 원료 표시를 확인하자.

고려은단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 30캡슐
식물성 오메가3를 고른다면
고려은단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 30캡슐
하루 한 캡슐의 EPA와 DHA 합계 확인
하루 1캡슐 EPA와 DHA 합계 500mg
30캡슐 한 통
장점
건강기능식품 표시 제품
식물성 조류유를 사용한 캡슐
단점
30캡슐인지 확인하고 대두 알레르기 주의
항응고제 등 복용약은 의사나 약사와 상담

rTG 장용성 캡슐 제품

센토메가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트리플(뉴트리원)도 처방약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으로, 1,200mg 캡슐 30개가 들어 있다. 하루 한 캡슐의 EPA와 DHA 합계는 700mg(EPA 420mg, DHA 280mg)이다. 비타민D와 비타민E를 더한 복합 제품이라, 같은 비타민을 따로 먹는다면 중복을 확인하자.

센토메가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트리플 30캡슐
하루 한 캡슐을 선호한다면
센토메가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트리플 30캡슐
표시량과 추가 비타민 성분을 함께 확인
하루 1캡슐 EPA와 DHA 합계 700mg
30캡슐 한 박스
장점
건강기능식품 표시 제품
장용성 캡슐 형태
단점
30캡슐인지 확인하고 비타민 중복량 점검
항응고제 등 복용약은 의사나 약사와 상담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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