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심장병 예방 효과, 대규모 임상연구가 밝힌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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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가 심장에 좋다는 건 거의 상식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25,000명 이상을 5년간 추적한 연구 결과는 달랐다.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는 미미하고, 고용량 복용 시 심방세동 위험이 오히려 증가했다.

오메가3 효과 논란의 시작점

오메가3가 심장에 좋다는 믿음은 1970년대 그린란드 이누이트족 연구에서 시작됐다. 생선을 많이 먹는 이들의 심장병 발생률이 낮았다.

문제는 관찰 연구가 인과관계를 증명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생선을 먹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졌을 수 있다.

2010년대 이후 대규모 임상연구들이 쏟아졌다. 10개 연구 중 7개가 “효과 없음”으로 귀결됐다.

VITAL 연구 결과 – 건강한 성인에게 효과 없다

2019년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VITAL 연구가 결정타를 날렸다.

하버드대 JoAnn Manson 교수팀이 50세 이상 25,871명을 5.3년간 추적했다. 매일 오메가3 1g 또는 위약을 복용하게 했다.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률에서 두 그룹 간 차이가 없었다.

세부 분석에서 심근경색만 28% 감소했다. 생선을 거의 안 먹는 그룹에서는 40%까지 줄었다. 뇌졸중이나 심혈관 사망에는 효과가 없었다.

연구명참가자복용량결과
VITAL25,871명1g/일효과 없음
STRENGTH13,078명4g/일효과 없음
ASCEND15,480명1g/일효과 미미

STRENGTH 연구와 심방세동 부작용 논란

2020년 JAMA에 발표된 STRENGTH 연구는 더 충격적이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Steven Nissen 박사팀이 고위험군 13,078명에게 고용량 오메가3(4g/일)를 투여했다.

심혈관 사건 발생률은 두 그룹이 거의 같았다. 반면 심방세동은 오메가3군에서 69%나 증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팀 메타분석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오메가3가 심혈관 사망을 14% 낮추지만 심방세동 위험은 용량에 비례해 증가한다.

▲ 하루 4g 이상 – 심방세동 위험 약 2배 증가 ▲ 하루 1g 이하 – 위험 증가 미미

2024년 유럽의약품청은 심방세동을 오메가3의 공식 부작용으로 추가했다.

연구 결과가 엇갈리는 진짜 이유

2019년 REDUCE-IT 연구에서는 EPA 4g이 심혈관 질환을 25% 줄인다고 나왔다.

핵심은 위약 설계 차이다. REDUCE-IT은 미네랄 오일을 위약으로 썼는데, 미네랄 오일이 LDL과 염증 수치를 30% 이상 높인다.

위약군이 나빠지니 EPA가 좋아 보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STRENGTH는 중립적인 옥수수 기름을 썼다.

분명한 건 모든 오메가3가 같지 않다는 점이다. 성분, 용량, 제형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이 달라진다.

대규모 임상연구 핵심 비교

VITAL 연구

효과 없음

건강한 성인 25,871명

STRENGTH 연구

심방세동 69%↑

고위험군 13,078명

결론 – 고용량(4g/일) 복용 시 심방세동 위험 증가. 2024년 유럽의약품청 공식 부작용 인정

오메가3 심장 건강 자주 묻는 질문

Q. 건강한 사람도 오메가3를 먹어야 할까?

권장하기 어렵다. VITAL 연구에서 건강한 성인에게 예방 효과가 없었다. 2024년 BMJ 연구에서는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이 13% 증가했다.

Q. 보충제 대신 생선을 먹으면?

생선 섭취와 심장 건강 사이에는 긍정적 연관이 있다. 일주일 2회 등푸른생선이 보충제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다.

Q. 복용 중인데 끊어야 할까?

무조건 끊을 필요는 없다. 하루 1g 이하에서는 위험 증가가 크지 않았다. 고용량이거나 부정맥이 있다면 의사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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