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로 알아보는 당신의 코인투자 성향

MBTI 유형별로 코인 투자 성향은 어떻게 다를까? 여기에 재밌는 결과가 있다. 바로 인구 중에서 MBTI 유형별 비중과, 각 유형별로 비트코인 보유를 나타낸 도표이다.

MBTI 코인 보유비중

실제로 사람들 중에 잘 찾아보기 힘든 비중이 적은 유형에서 (도표 아래쪽) 비트코인 보유는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상위권

INTJ (29%) & INTP (22.3%) – 분석형 투자자

  • INTJ는 전체 인구의 2.1%지만 비트코이너 중에서는 29%를 차지하는 압도적 1위이다. 이들은 장기적 비전과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투자하며,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빨리 알아보는 눈을 가졌다.
  • INTP는 전체 인구 3.3% 대비 22.3%로 2위를 차지했다. 호기심 많고 논리적인 INTP는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매료되어 깊이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중하위권

INFJ (9.8%) & INFP (8.9%) – 이상주의적 투자자

  • 전체 인구에서는 소수(1.5%, 4.4%)인 이들이 비트코이너 그룹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들은 기존 금융 시스템의 혁신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비트코인의 철학적 가치에 공감하는 경향이 있다.
  • ENFP/ENTP도 비슷한 맥락에서 각각 4.9%, 8.9%를 차지하며,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열정과 혁신을 추구하는 성향이 반영되었다.

해석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직관형(N)이 감각형(S)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추상적이고 혁신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미래 가치를 전망할 수 있는 능력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미있는 점은 ISFJ, ESFJ 같은 전통적이고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의 유형이 비트코이너 그룹에서는 0%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아직 신생 자산이며 변동성이 큰 특성이 이들의 안정 추구 성향과는 맞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이 데이터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기술적 호기심과 미래 가치에 대한 통찰, 그리고 사회 변화에 대한 이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당신의 MBTI는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해보자 😊

MBTI별 코인투자 성향

각 유형별로 어떤 성향으로 코인을 투자하는지 분석해보았다.

INTJ (29%) – ‘가상화폐 전략가’

비트코이너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INTJ. 이들의 치밀한 전략적 사고력과 미래 예측 능력이 빛을 발한다. 복잡한 시장 분석을 즐기며,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특기다.

철저한 연구와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하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점이 최대 강점. 시장이 출렁여도 자신의 투자 테제를 믿고 끝까지 홀딩하는 다이아몬드 핸드의 소유자들이다.

INTP (22.3%) – ‘코인 연구원’

기술 덕후로 불릴 만큼 블록체인 자체에 호기심이 많은 유형이다. 새로운 코인이나 프로젝트의 기술적 특징을 파고드는 게 취미다.

단순 시세보다는 기술력과 실용성을 중시한다. “이거 기술력 좋네”라며 투자보다 기술 연구에 더 몰두하다 떡상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는 게 함정.

INFJ (9.8%) – ‘이상주의자’

비트코인이 가져올 금융 혁명과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비전형 투자자다. “탈중앙화가 세상을 바꿀 거야!”라며 열변을 토하는 유형.

예리한 통찰력으로 시장의 큰 흐름을 잘 읽지만, 가끔 이상이 현실을 앞서가 리스크를 간과하기도 한다.

ENTP (8.9%) – ‘트렌드세터’

남들 모르는 알트코인 찾아내는 게 특기인 유형이다. “이거 개발자가 전 구글 출신인데?”라며 새로운 기회를 재빨리 포착한다.

임기응변에 능해 시장 변화에 잘 적응하지만, 너무 많은 알트코인에 손대다가 물리기도 한다는 게 단점.

INFP (8.9%) – ‘코인계 가치 투자자’

가치관과 신념에 맞는 프로젝트만 고르는 까다로운 투자자다. “이 프로젝트는 사회적 가치가 있어!”라며 의미 있는 코인을 찾아다닌다.

긴 안목으로 시장을 바라보지만, 감정이입이 너무 커서 객관적 판단이 흐려질 때도 있다.

ENTJ (7.6%) – ‘가상에서도 CEO’

목표 설정이 확실하고 포트폴리오 관리가 체계적인 게 특징이다. “비트코인 70%, 이더리움 20%, 알트코인 10% – 끝!”이라는 식이다.

리더십이 강해서 투자 커뮤니티에서 영향력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너무 공격적인 투자로 손실을 키울 수 있다는 게 약점.

ENFP (4.9%) – ‘탐험가’

새로운 가능성을 누구보다 빨리 발견하는 촉이 있다. “이 코인 커뮤니티 분위기가 예전 도지코인 같은데?”라며 대박의 기운을 감지한다.

낙관적 성향 덕에 과감한 투자가 가능하지만, 가끔 너무 긍정적이라 리스크 관리에 실패할 수 있다.

ENFJ (3.1%) – ‘중재자’

커뮤니티 분위기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서 투자하는 신중파다. “이 코인 레딧에서 반응이 좋더라”며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대중심리를 잘 읽지만, 가끔 너무 남의 말에 영향을 받아 주관이 흔들린다는 게 단점.

ISTJ (1.4%) – ‘안전 제일 주의자’

철저한 검증 없이는 절대 투자하지 않는 신중파다. “비트코인만한 게 없지!”라며 메이저 코인 위주로 투자한다.

리스크 관리는 완벽하지만, 너무 보수적이라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ESFP (1.4%) – ‘서퍼’

단타 치는 재미로 사는 유형이다. “분위기가 좋네~ 일단 타보자!”라며 시장 분위기를 타고 노는 것이 특기다.

순발력은 좋지만, 충동구매로 인한 손실이 잦다는 게 치명적 약점.

ISTP (0.9%) – ‘엔지니어’

실용성과 기술적 분석을 중시하는 실리파다. 위기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차트를 보며 대응 방안을 찾는다.
독립적인 투자를 선호하지만, 가끔 너무 단기적 관점으로만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ESTP (0.9%) – ‘도박사’

“올인 가즈아!”가 입버릇인 핫블러드 투자자다.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며 레버리지도 마다하지 않는다.

위기 대처 능력은 좋지만, 과도한 승부욕으로 파산할 위험도 있다.

ISFP (0.9%) – ‘관망러’

본능과 직감을 믿는 신중한 투자자다. 남들이 뭐라든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며 차분하게 투자한다.

감이 좋은 편이지만, 결정을 너무 오래 미루다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ISFJ, ESFJ, ESTJ (0%) – ‘안전지대’

이 세 유형이 비트코이너 그룹에서 한 명도 없다는 건 꽤나 흥미로운 발견이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이들의 성향상 변동성 큰 코인 시장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하지만 이게 꼭 단점만은 아니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 이들의 안정 지향적 성향이 오히려 큰 장점이 될 수도 있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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