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써야 하는 이유, 오메가6가 정말 염증을 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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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식용유도 신경 써서 고르는 시대가 됐다. 오메가6가 많은 기름이 만성염증의 원인이라는 말도 자주 보이는데, 사람 대상 연구를 찾아보면 그렇게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알아볼수록 중저온 요리에는 올리브유, 엑스트라 버진 오일이 무난한 답이더라. 이미 건강한 지방의 대명사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주방에 자리 잡고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 스테디셀러 제품 중 하나인 청정원 유기농 올리브유를 구매해봤다.

스페인산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만 담은 제품이고 별점과 후기 평이 좋은 편이다. 다양한 요리에 두루 쓰기 좋은 이 제품의 장단점을 하나씩 살펴보자.

항목특징
원료스페인산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100%
용기350ml 유리병, 이중캡으로 묻지 않게 잘 따라짐
영양 표시100g당 지방 100g, 그중 포화지방 16g, 트랜스지방 0g
가격합리적인 가격대로 경쟁력 있음
활용도중저온 가열 요리에 적합 (라벨에 160℃ 이상 과열 주의)

🫒 왜 올리브유인가?

오메가6:오메가3 비율이 높은 식단이 만성 염증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오메가6(리놀레산) 섭취를 늘린 무작위 시험 30건, 1,377명을 모은 2017년 메타분석에서는 혈중 염증 수치가 평균적으로 뚜렷하게 변하지 않았다. 섭취량을 크게 늘린 경우에는 염증 수치 중 하나인 CRP가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리놀레산은 몸에서 만들지 못하는 필수지방산이다. 그래서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도 19~49세 성인의 충분섭취량을 하루 7~11g(성별, 나이별)으로 정해 두었고 상한섭취량은 두지 않았다. 오메가6를 무조건 피할 일은 아니라는 뜻이다.

고온 조리와 트랜스지방도 구분해서 봐야 한다. WHO 자료를 보면 산업적으로 생기는 트랜스지방은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더해 굳힌 부분경화유에서 나오고, 고온 튀김으로 늘어나는 양은 그에 비하면 적다. 다만 다중불포화지방이 많은 기름일수록 열과 산소에 쉽게 산화되니, 어떤 기름이든 연기가 날 만큼 달구거나 여러 번 다시 쓰는 건 피하자.

무슨 기름이 어떤 경우든 가장좋다 이런 만능치트키 같은건 없다. 용도에 맞는 식용유를 사용하는 것이 관건인데, 보면 중저온 가열 조리시에는 올리브유를 쓰는 것이 성분이 가장 적합하다.

그중에서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나는 가급적 유기농인 걸로 쓰는 편이다. 매번 청정원 올리브유 이거 주문해다가 쓰고 있는데, 원재료명을 보면 스페인산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100%다.

엑스트라버진이란??

올리브유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이고 풍미가 남다르다. 국제올리브협의회(IOC) 기준으로 엑스트라버진이 되려면 아래 조건을 모두 채워야 한다.

  • 올리브 열매를 기계적, 물리적인 방법으로만 짜내고 기름을 변질시킬 만한 열을 가하지 않은 버진 오일일 것 (세척, 원심분리, 여과 같은 처리만 허용)
  • 유리지방산 산도가 100g당 0.8g(0.8%) 이하일 것
  • 맛과 향을 보는 관능검사와 화학 기준을 통과할 것

흔히 쓰는 ‘첫 압착’이라는 말 자체는 등급 기준이 아니다. 산도 0.8%도 소화가 잘 된다는 뜻이 아니라 올리브와 가공 상태를 가르는 품질 기준이다. 대신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아 올리브 본연의 향과 폴리페놀 같은 성분이 정제유가 섞인 일반, 퓨어 올리브유보다 많이 남아 있다.

폴리페놀, 비타민 E, 클로로필 같은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다(땅콩 효능에도 있는거). 다만 유럽연합(EU)이 허용한 올리브유 폴리페놀 표시는 20g당 하이드록시티로솔과 유도체가 5mg 이상인 제품의 ‘혈중 지질 산화 보호’ 문구뿐이다. 함량 표시가 없는 병에 염증 억제, 면역력 강화, 암 예방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엑스트라버진 안에서도 산도 수치를 앞세운 비싼 제품이 많다. 하지만 산도는 등급을 가르는 기준일 뿐이라 숫자가 더 낮다고 몸에 더 좋다는 뜻은 아니다. 일단 엑스트라버진 중에서 수확연도와 소비기한, 100ml당 가격을 보고 적당한 타협점으로 사면 된다.)

올리브오일은 지방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이다. WHO는 2세 이상 모두에게 포화지방을 하루 섭취 열량의 10% 이하로 줄이고 그 자리를 식물성 불포화지방 등으로 채우라고 권하고,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성인 포화지방을 7% 미만으로 더 낮게 잡았다. 버터나 라드 대신 올리브유를 쓰는 건 이 방향에 맞지만, 요점은 바꾸는 것이지 더 먹는 게 아니다.


🏺 올리브유 최대 적은 산화

올리브유의 최대 적은 바로 산화다. 산화가 시작되면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기 마련이다. 산화되는 주된 이유는 분자 구조에 있는데, 올리브유의 주성분인 불포화지방산은 탄소 사이에 이중결합을 가지고 있어 이 부분이 산소와 쉽게 반응해 과산화물을 형성한다.

비록 올리브유는 단일불포화지방산(올레산)이 주성분이라 다중불포화지방산보다는 산화에 강하지만, 여전히 빛(특히 자외선), 열, 산소 노출, 금속 이온(구리, 철) 등의 촉매 요인에 의해 산화가 가속화된다. 산화가 진행되면 산패취 발생, 풍미 손실, 쓴맛 증가, 항산화 물질 파괴, 유해 화합물 생성 등의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

올리브유 산화를 줄이는 병 구조는 외부 요인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짙은 녹색이나 갈색의 어두운 유리병은 자외선을 막아 빛에 의한 산화를 줄인다.
  • 유리는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라 오일과 반응하지 않는다.

사진 속 청정원 유기농 올리브유는 유리병이지만 짙은 색 병은 아니다. 그래서 라벨 안내대로 캡을 잘 닫고 직사광선과 열을 피해 그늘진 실온에 두는 게 중요하다.

이중캡 구조, 원푸시형 드립 캡, 실리콘 밸브와 같은 특수 캡 디자인은 사용 중 외부 공기 유입을 제한해 올리브유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청정원 병도 입구에 따르는 마개가 있어 병에 기름이 묻지 않고 잘 따라진다.


💰 가격 대비 품질

스페인산 유기농 원료를 쓰면서도 청정원 제품은 꽤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다양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병 앞면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유기가공식품 인증 표시가 있고, 제조원은 경기도 화성시의 국내 업체, 유통은 대상(주)이 맡는다. 식품 안전에 민감한 소비자라면 이런 표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 유기가공식품 인증 표시 ▲ 스페인산 유기농 원료 100% ▲ 합리적인 가격대


🍳 사용 후기

계란후라이를 할 때 올리브유 살짝 둘러서 가열하고 계란을 까니, 기름이 튀지 않고 고소한 향이 퍼진다. 중불 정도면 기름을 연기 날 만큼 달굴 일이 없어 부담이 적다.

라벨에도 160℃ 이상으로 과열하면 연기가 나고 불이 붙을 수 있다는 주의 문구가 있으니 센불로 오래 달구지는 말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180℃와 220℃로 가열한 2024년 실험에서도 온도가 높을수록 폴리페놀 감소가 컸다. 다만 가열 뒤에도 상당량은 남아 있었다.

김밥 볶음밥도 만들어서 아이 줘봤는데, 올리브유 적은 양만 넣어도 고르게 잘 퍼져서 야채와 밥이 눌러붙지도 않았다. 그리고 좋은 향으로 한층 맛있게 코팅된 느낌


청정원 유기농 올리브유

  • 원료 품질 – 스페인산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100%(원재료명 기준)
  • 지방 구성 – 100g당 포화지방 16g, 트랜스지방 0g으로 지방 대부분이 불포화지방
  • 보존성 – 기름과 반응하지 않는 유리병이지만 짙은 색 병은 아니라 그늘진 실온 보관이 중요
  • 사용 편의성 – 입구 마개 덕분에 병에 묻지 않고 잘 따라짐
  • 활용도 – 샐러드, 빵, 생선 요리 등 다양한 조리법에 적합

같은 브랜드 500ml를 찾을 때 – 청정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위 사진 속 유기농 350ml와 같은 청정원 브랜드의 일반형 엑스트라버진 500ml다. 앞면 표기는 스페인산 압착 올리브유 100%이고 유기농 제품은 아니다. 유기농 표시가 꼭 필요하다면 사진 속 제품과 구분해서 고르자.

청정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500ml
원문에서 사용한 브랜드를 다시 고른다면
청정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500ml
요리에 쓰는 일반형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500ml 단일 병 구성
장점
원문의 청정원 제품과 비교하기 쉬움
500ml 용량으로 사용 빈도에 맞춰 선택 가능
단점
500ml 1병인지 900ml·2병과 구분 필요
수확연도와 소비기한은 현품 확인 필요

좀 더 고품질 프리미엄 올리브유로 우리가족 건강을 챙겨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에서와 같이 소비자24에서 직접 선별한 베스트아이템 4가지도 참고해보자.

영상 속 제품을 써보고 싶을 때 – 폰타나 마라스카 500ml

영상의 네 가지 중 하나로, 500ml 유리병에 담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다. 2026년 9월 29일 가격비교 기준 1병 약 1만5천~2만원대였다. 배송 중 병이 깨졌다는 후기도 있으니 받으면 병 상태와 소비기한부터 확인하자.

폰타나 마라스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500ml
500ml 유리병을 고른다면
폰타나 마라스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500ml
마라스카 병 형태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엑스트라버진 등급, 500ml
마라스카 형태의 유리병
장점
일반 폰타나 제품과 병 형태로 구분 가능
한 병 단위로 100ml당 가격 비교 가능
단점
마라스카 500ml 1병인지 구성 확인 필요
수확연도·소비기한은 라벨 확인 필요

짙은 색 유리병을 원할 때 – 데체코 엑스트라버진 500ml

산화 이야기에서 본 것처럼 빛을 막는 병을 원한다면 짙은 색 유리병에 담긴 데체코 500ml를 고를 만하다. 파스타로 알려진 이탈리아 브랜드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이고, 2026년 9월 29일 가격비교 기준 1병 약 1만2천원대였다. 수입품이라 원산지와 수확연도, 소비기한은 받은 병의 라벨에서 확인하자.

데체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500ml
이탈리아산 500ml 제품을 비교한다면
데체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500ml
한 병 단위로 살 수 있는 데체코 일반형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500ml
유리병 단일 구성
장점
유기농 2병 묶음과 구성 구분 가능
한 병씩 구매해 사용량을 맞출 수 있음
단점
수입·배송 판매자와 병입 정보 확인 필요
수확연도·소비기한은 병마다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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