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기닌(L-Arginine)은 신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아미노산으로,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중에 아르기닌6000으로 나오는 이름이 많은데 이게 무슨뜻인지, 효능과 부작용 같이 정리해본다.
아르기닌 대표효과 : 혈관 확장
가장 중요한 효능 중 하나는 혈관 확장 작용이다. 체내에서 일산화질소(NO)로 전환되며, 이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혈압 조절과 심혈관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정력도 혈류가 중요한 요소이기에 남성 활력에 좋다고 선전하는 것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아르기닌 주요 효능
심혈관 건강 증진
위에 언급했듯 아르기닌은 체내에서 산화질소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생성된 산화질소는 혈관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혈관이 확장된다. 혈관이 확장되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져 혈압이 감소하고 전신의 혈액순환이 개선된다. 이것이 심혈관 건강 좋다고 하는 흐름이다.
다만 이렇게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니 저혈압인 경우에는 반대로 주의해야 한다.
운동 능력 향상
체내 질소 균형 유지를 통해 또 다른 효과를 볼 수 있는게 있다. 바로 근육 성장과 리페어이다. 운동 중에 근육에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혈관 확장으로 혈류량 증가하니깐) 이로 인해 운동 능력을 향상되고 근육 형성을 돕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지구력과 힘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운동 후 회복을 촉진한다. 아르기닌 보충제는 특히 고강도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들에게 유용하다.
면역력 강화
면역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연구에 따르면, 아르기닌은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백질 합성과 세포 재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혈관 이완 효과로 전신의 혈액순환을 개선된다고 계속 말하는 중인데, 이는 신체 조직으로의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증가시키고, 대사 과정에서 생성된 노폐물의 제거를 촉진한다. 결과적으로 신체의 피로 회복 속도가 빨라지며, 특히 운동 후 회복이 뿐 아니라 일상적인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영양 성분표
성분 | 양 (500mg 캡슐 당) |
---|---|
칼로리 | 2 kcal |
단백질 | 0.5 g |
지방 | 0 g |
탄수화물 | 0 g |
나트륨 | 0 mg |
아르기닌 | 500 mg |
권장 섭취량
보충제를 통해 아르기닌을 섭취할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하루 1-2g 정도가 권장되며, 운동 목적으로는 3-4g까지 섭취할 수 있다. 개인의 건강 상태, 나이, 체중, 운동량 등에 따라 적정 섭취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르기닌의 부작용
소화기 증상
정상적인 복용량에서도 위장 장애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개인의 체질이나 위장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과다량을 복용할 경우, 위장관에서 수분과 미네랄의 과도한 배출을 촉진하여 심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오히려 근육 생성이나 운동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
헤르페스 악화
아르기닌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영양분으로 작용하여 바이러스의 복제와 증식을 돕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간 섭취하면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 라이신이라는 아미노산의 부족을 초래할 수 있어, 이로 인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활성화가 더욱 촉진될 수 있다. 따라서 헤르페스 재발이 잦은 사람이나 현재 헤르페스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천식 악화
천식이나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아르기닌 섭취는 주의가 필요하다. 혈관 확장 효과가 기관지에도 영향을 미쳐, 오히려 기관지 수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천식이나 비염은 기관지의 혈관 확장이나 수축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혈관 확장이 기관지에 영향을 미쳐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아르기닌 풍부한 음식
아미노산의 일종이라고 했다. 따라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에 같이 많이 함유된 경우가 많다.
- 육류 :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특히 육류 내장부위에 높은 함량
- 해산물 : 새우, 랍스터, 게 등의 갑각류 / 참치, 연어 같은 고단백 생선류
- 식물성단백질 식품 : 땅콩, 호두, 아몬드 등의 경과류, 콩, 렌틸콩
- 씨앗류 : 호박씨, 해바라기씨
올바른 섭취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한 자연스러운 섭취가 가장 이상적이다. 다양한 단백질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특히 식물성 단백질 식품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