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살부터 늙었다고 볼 수 있을까? 몇 살부터 더이상 젊다고 할 수 없을까?? 이 설문에 대한 재미난 결과가 있어서 소개한다. 나이대별로 각자 늙음과 젊음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본다.
아래의 설문조사를 입력하면 결과와 함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문항은 총 3가지이며,
1. 자신의 나이
2. 늙었다고 생각하는 나이
3. 더 이상 젊지 않다고 생각하는 나이
순서대로 고르면 된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그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응답 결과를 살펴보자. 시장조사, 여론조사 기관인 글로벌 네트워크 윈에서 전세계 39개국 성인을 대상으로 나이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고 한국에서는 한국갤럽이 조사를 담당했다.
결과를 보면 대체로 나이대가 올라갈 수록 늙었다고 생각하는 나이, 젊지 않다고 생각하는 나이도 같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사람이 자기 나이 기준에서 생각한다는 뜻이다.
20대에는 30대 넘어가면 이제 젊지 않고 40대만 되어도 늙었다고 느끼는 것이고, 60대 이상이 되면 65세가 더 이상 젊지 않다고 느끼고 70대로 넘어가면 늙었다고 느끼는 것이다. 차이가 매우 크게 난다.
전세계 결과에서는 늙었다고 느끼는 나이가 가장 많은 나라는 핀란드 72세 , 가장 적은 나라는 라오스로 45세였다고 한다. 각자 자기 나이 기준으로 생각하는데, 국가별 상황에 따라서도 매우 큰 온도차를 보인다.
젊다고 생각해야 장수
이 결과를 보면 사람은 항상 자기의 젊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또 조금만 더 나이를 먹으면 늙은 축에 들어간다고 여기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보다는 조금 남았다고 여긴다. (평균값이니 이미 늙었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실제로 스스로 젊다고 여기면서 사는 사람이 스트레스 완화가 되고 그에 따라 건강 나이도 매우 젊어진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 예일대 연구팀 : 50세 이상 660명 23년 추적조사, 자신을 젊다고 여길수록 사망률이 낮고 평균 7.5년 오래 삶 (링크)
- UCL : 65세 이상 6000여명을 대상으로 8년간 조사결과, 젊게 느끼는 사람이 우울증 확률이 낮고 만성 질환 발병율 저하, 기억력과 인지 능력 높음
- 독일 만하임대학교 : 젊다고 느끼는 사람의 텔로미어가 실제 나이보다 길어 심리학적 요인이 실제로 생물학적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을 시사
늙으면 죽어야지 같은 태도로 일관하면 몸이 거기 맞춰서 급격히 노화되고 스트레스가 증가하며 기운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 사이트의 이름인 건신건정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것도 맞지만, 반대로 젊은 정신이 몸도 젊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