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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재활운동 자이로볼 NSD 타이탄 스피너 리뷰

전완근 힘 기르거나 손목 부상 재활운동 하실 때 효과적인 자이로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평소에 안쓰는 근육을 갑자기 쓰면 우리 몸이 놀라는데요. 현대인이 거의 안쓰는 근육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손목입니다.

손목은 별도의 운동기구를 사용하지 않으면 특별히 힘이 들어갈 일이 없어요. 팔씨름 할 때 손잡은 부분을 자신의 가슴 쪽으로 꺾어서 당기는 그 힘 있죠? 그 때 손목에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저는 팔씨름 힘을 기르려는 것은 아니었고, 손목을 다쳐서 염증이 생겼는데 재활치료 목적으로 운동기구를 알아보았습니다. 평소 헬스를 즐겨하는 지인을 통해 자이로볼을 알게 되었고, 처음에 저가를 구입해서 써보다가 결국 가장 비싼 브랜드 제품까지 구매했네요.

이것저것 사용해본 후기들 말씀드리겠습니다.

저가형 – 런웨이브 자이로볼

먼저 입문자용으로 저가형 자이로볼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런웨이브라는 회사의 자이로볼인데요.

런웨이 자이로볼

이런 손목 운동기구를 자이로볼 또는 스피너라고도 합니다. 안에 공이 들어있는데 이게 공회전하면서 손목에 원심력을 느끼게 해서 부담을 주는 방식이에요.

런웨이브 자이로볼은 그냥 오토는 13000원 정도, 오토에 이렇게 RPM 표시 액정화면 달린 것은 22000원 정도입니다. 오토가 뭐냐면요,

런웨이 자이로볼

수동 방식은 처음에 돌릴 때 팽이처럼 실로 감았다가 확 당겨 풀어주면서 시작해야 하는데요. 자동 방식, 오토는 이렇게 화살표 방향으로 공을 밀면 태엽 감기는 느낌이 납니다. 그랬다가 감았던 손을 탁 놓으면 풀리면서 초반 회전을 먹고 그걸 이용해서 손목에 쥐고 가속을 붙이면 되지요.

런웨이 자이로볼

이정도면 가격 대비 기능은 괜찮아서 가성비 면에서는 매우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단, 저가형인 만큼 돌릴 때 소리가 좀 나는 편이에요. 이게 스피너가 안에서 공이 회전하다보니 웅웅웅웅 하고 돌아가는 소음이 나게 되거든요.

저는 조용한 회사 사무실에서 사용하려고 산거라 소음이 살짝 거슬렸어요. 좀 떨어진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도 들릴 거 같아서 ㅠㅠ 그래서 소음이 적은 스피너로 다시 사야지 하고 알아보다가… 그만 제일 좋은걸 사버렸습니다.

고급형 – NSD 타이탄 스피너

NSD 타이탄 스피너 개봉

자 다음은 고급형인 스피너의 끝판왕 NSD 타이탄입니다. 포장부터 다르죠?

여기서 잠깐, NSD 회사와 파워볼이라는 브랜드명의 유래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처음에 이 자이로스코프의 원리를 이용해 손목운동기구를 만든것은 아일랜드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회사명까진 못찾았네요) 아일랜드의 회사에서 파워볼이라는 제품을 출시했는데 그 제품의 OEM 위탁생산을 대만의 NSD에서 했습니다.

NSD는 

Nurture Strength. 힘을 육성하고
Sustain Performance. 컨디션을 유지하며
Decrease Pain. 통증을 줄이다

의 약자 … 는 한국 수입사 큐월드에서 홈페이지에 써놓은 것이고요. 실제로는 NSD는 Nano-Second Technology 라는 회사의 약자입니다.

이 대만의 나노세컨드 (Nano Second) 회사가 파워볼 생산을 해오다가 아 이제 우리 자체브랜드 제품도 내놓자 해서 만든것이 바로 NSD Spinner 입니다. 그동안 생산기술을 발전시켜오면서 실제로 자이로볼의 특허들은 NSD에서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고객사와의 계약문제만 해결되면 자체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이었죠.

NSD 타이탄 스피너 개봉

예전에 만들던 파워볼 보다도 한층 더 개선된 손목운동기구 스피너의 최강자가 바로 NSD Spinner 되시겠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비싸서 15만원을 육박합니다.

하지만 물리치료 한번에 10만원씩 받는돈을 생각해보면 이거 하나 사는게 오히려 그리 큰 출혈은 아닙니다. 저는 그냥 오토로 샀는데 여기에도 이 액정화면 표시된 버전이 있어서 이게 더 고급형입니다.

큰맘먹고 질러서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시간을 딱 정해놓고 매일 꾸준히 10분씩만 해주어도 손목이 강해지는게 금새 느껴집니다. 꾸준히 해주면 묵직하게 힘이 들어가는 달라진 손목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NSD 타이탄 스피너 외관

손으로 잡기좋게 푹신한 띠가 둘러져 있고, 공 본체는 메탈 재질이라 움켜 쥐었을 때 묵직하고 차가운 느낌을 전달해 줍니다.

NSD 타이탄 스피너 외관

NSD 타이탄 스피너도 마찬가지로 오토 제품은 이렇게 화살표 방향으로 태엽을 감아서 처음 회전을 시작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아까 18000원짜리 저가형 자이로볼과의 비교 사진입니다.

NSD 타이탄 스피너 저가형과 비교

훨씬 더 크고 묵직해보이죠? NSD 스피너는 여자분들이나 손이 작은 사람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고요. 그래도 나는 운동 좀 했다 또는 이거 산 돈값 뽑을 때까지 열심히 할 각오가 되어있다 하는 분이 사셔야겠습니다. 아니면 저처럼 손목 재활치료 목적으로 하시거나요.

NSD 타이탄 스피너 손에 쥔 모습

손 한 뼘 22센티인 제가 쥐었을 때 딱 맞게 잡힙니다. 그리고 NSD 스피너는 실제 동작할 때 원심력도 강해서 빨리 돌리면 원하는 대로 아주 강한 힘까지 낼 수 있습니다. 5분 안되서 손목 뻐근하게 피곤해져서 더이상 못할 정도가 되더라고요.

유튜브에 자이로볼 소음 영상 하나 찾아왔습니다.

이 영상에서 들리는 정도가 저가형 자이로볼의 소음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고, NSD 스피너는 훨씬 조용합니다. 아주 빠른속도까지 돌리지 않고 설렁설렁 하는 수준이라면 사무실에서도 거의 안들릴 정도에요. 약간 빨리 돌릴때는 팔을 밑으로 내려서 책상 속에 가리고 하면 소음이 별로 안나더라고요.

손목 한번 다치면 반년이 넘어도 욱신거림이 남아있곤 합니다. 관절 인대 이런건 정말 잘못 다치면 평생 가는거에요. 조금씩 재활해주는데 NSD 스피너는 확실히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손목 다친거 회복을 다 하면 내친김에 팔씨름 힘도 길러보는게 목표입니다.

손목부상 재활용으로 자이로볼 알아보시거나 평소에 강화해서 예방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자이로볼 가격확인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