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면역력이 체온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면역력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겁니다. 외부로부터 침입한 병균과 싸워서 몸을 보호해 주는 역할이지요. 우리 몸을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는 힘입니다.
면역력이 약하면 당연하게도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몸이 비실비실해서 잔병치레를 달고사는 사람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이 면역력이 체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체온이 1도가 올라가면 면역력이 무려 5배 상승하며 반대로 체온이 1도가 떨어질 경우 면역력이 30% 감소합니다.
체온저하와 건강 관계
사람 몸의 체온은 기본적으로 36.5도 입니다. 체온저하로 36도까지 떨어지게 되면 우리 몸이 자동 반사적으로 몸을 떨어서 열을 보충하려고 합니다.
오한이 들듯이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것이 이 현상이에요.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체온을 앗아가면서 일시적으로 체온이 떨어지는데 그래서 몸이 떨리게 됩니다.
35.5도로 저하되면 배설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알러지 증세도 나타납니다. 35도가 되면 암세포의 증식이 활발해집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니 우리 몸의 수비수들이 힘을 못 쓰고 공격측의 침입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되는 것이죠.
34도가 되면 의학적인 기준의 저체온에 해당됩니다.
체온저하 증상
이처럼 체온에 떨어지면 기력이 쇠약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며 대사기능에 문제도 생기게 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바이러스 감염에도 쉽게 노출되는데요.
그래서 추운 겨울철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것입니다. 독감에 걸리면 38도 이상의 고열이나 오한, 근육통 (몸살), 기침, 두통같은 증상에 시달리게 되고 심한경우 폐렴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시 질환
또 면역력 저하의 대표적 질병으로는 대상포진이 있는데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됩니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피부의 통증과 함께 발진 수포가 생기는데요. 대상포진은 특이하게 수두에 걸린 적이 있거나 수두 예방 접종을 한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평소에는 항체에 의해 걸리지 않는 상태인데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면서 다시 감염증상이 올라오는 것이지요. 일정기간 과도한 업무로 번아웃 될 정도로 피로한 경우, 스트레스도 동반되고 면역력이 안좋아져서 대상포진에 걸리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면역력은 추워서 체온이 떨어지는 경우 나빠지므로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고요. 불규칙한 생활, 날밤새기, 수면부족도 바이오 리듬을 흐뜨려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또한 우리몸의 자가면역체계를 망치는 주범이고요.
또 체내의 화학공장인 간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에도 면역이 떨어집니다. 장 내 세균을 잡아먹는 간에서 제 역할을 못해주면 방어 체계의 한 축이 무너지는 것이니까요
면역력 증대방법
겨울철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는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를 해주세요. 이는 피부와 점막의 방어 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체온저하가 일어나지 않을 온도로, 습도는 30이상을 유지합니다.
이 때 욕실이나 주방같이 곰팡이 증식이 일어날 수 있는 곳들은 습도50을 넘지는 않도록 관리해주세요.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는 가장 필요합니다. 사소한 일에 계속 신경쓰지 마시고 긍정적 사고를 하는 연습을 하세요. 명상, 복식호흡 등을 익혀서 마음을 가다듬는 수행을 해줍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건신건정을 이 사이트의 이름으로 정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먼저 몸의 단련을 해주면 정신적 스트레스를 막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수면습관, 그리고 자기전에 스마트폰 쳐다보지 않기. 이것만 잘 지켜도 낮 동안의 생활리듬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질 것입니다.
연말연시 모임이 많으시더라도 기름진 음식과 음주는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요. 건강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도록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추운 겨울철 면역력 관리 잘 하셔서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겨울에는 체온저하 주의하시고, 봄철에는 알레르기 질환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