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낮이고 밤이고 울려대는 안전안내문자가 또다른 스트레스를 주고 있습니다.
지진 났을때 바로 재난문자로 경보를 보내주는 건 칭찬할만 했는데요, 이번 코로나 감염병 사태 이후에 툭하면 보내는 건 영 별로에요.
안전안내문자의 문제

🔺 일단 문제가 제가 있는 지역과 다른 곳에서도 마구잡이로 보낸다는 점이고요. 분당에 있는데 용인 오산 평택 등지에서 마구 보내지 않나… 언젠가부턴 읽지도 않는 스팸이 되어버렸습니다.
또 내용이 실제로 큰 도움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정보를 보내주려면 나이와 성별 이런게 무슨 상관이에요. 문자 내용에 도움되는 정보가 없어요.
코로나 집단감염 발생이라면 그 근원지와 모임 내용을 알려주고, 내 주변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라면 동선 리스트와 방문시간을 보내서 겹칠시 알아서 자진검사를 받을 수 있게 안내해야죠.
안전안내문자 끄는방법
그래서 아예 끄는 설정방법을 소개합니다. 설명하는 기종은 갤럭시 기준이에요.

🔺 갤럭시 수신문자함 화면에서 오른쪽 위에 보이는 점 세개짜리 메뉴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리고 나오는 팝업 메뉴창에서 제일 아래 설정으로 들어가주세요.

🔺 설정에 들어오시면 아래쪽에 긴급알림설정 이라는 항목이 보이실겁니다. 눌러서 들어가주세요.

🔺 긴급알림설정에서 이렇게 수신여부를 온오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알림은 안전안내문자를 꺼주시면 됩니다.

🔺 지진이나 자연재해 발생시 긴급경보를 보내주는 긴급재난문자는 놔뒀습니다. 혹시나 정말 위급한 상황에 유용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이건 평소에 거의 안와서 괜찮아요.
갤럭시에서 안전안내문자 끄는 설정방법을 설명드렸는데요. 아이폰의 경우는 iOS 13.4 이상의 버전에서만 설정변경이 가능합니다.
오래된 아이폰6s를 가지고 있는데 내장 메모리 저장공간 부족으로 OS 업데이트가 안되네요. 덕분에 아이폰은 엄청난 진동으로 울려대는 소리에 매일 고통당하다 그냥 폰을 꺼놓는중 ㅠㅠ
아무튼 이렇게 시도때도 없이 보내던거 끄고 나니 하루가 한결 조용해진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