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정상 체온 범위와 발열 고열 해열제 복용 기준 몇도

체온은 나이와 재는 신체 부위, 또 하루 중 언제 측정하느냐에 따라서도 약간씩 다르게 나타난다. 대한소아과학회와 미국소아과학회의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연령별 정상 체온 범위를 살펴본다.

연령별 정상 체온 범위
ⓒ 건신건정

※ 건신건정에서는 알려진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하여 전달하며 의학적 판단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은 반드시 의사 약사와 같은 의료 전문가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연령별 정상 체온 범위

연령정상 체온 범위
(겨드랑이)
발열 기준고열 기준
신생아(0-28일)36.5-37.5°C38.0°C 이상38.5°C 이상
영아(1-12개월)36.5-37.4°C38.0°C 이상39.0°C 이상
유아/소아(1-14세)36.4-37.4°C38.0°C 이상39.0°C 이상
성인(14세 이상)36.1-37.2°C38.3°C 이상39.4°C 이상

성인의 경우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대로 중심값은 36.5도가 정상이다. 측정 방식이나 상태에 따라 약간은 오락가락 할 수 있기에 최대-최소 약 1도 정도 범위는 편차로 생각한다.

14세 미만 영유아 ~ 어린이까지는 성인보다는 기본 체온이 살짝 높게 나타난다. 우리집 유치원 대마왕도 체온을 재보면 아기 때부터 지금까지 평상시가 37.2도로 체크된다.

귀에다 재는 브라운 체온계로 성인을 재도 36.5 나오니 어느 정도 정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른과 아이가 차이나는 부분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체온 측정 부위별 차이

측정 부위별로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직장 : 가장 정확하며, 겨드랑이보다 0.5°C 높음
  • 구강 : 겨드랑이보다 0.3-0.4°C 높음
  • 귓속 : 겨드랑이와 비슷하거나 0.2-0.3°C 높음
  • 겨드랑이 : 기준이 되는 측정 부위

보통 체온 측정은 겨드랑이에 재는 것을 가장 기본적인 숫자로 생각하고 다른 부위들은 이보다 살짝씩 높게 나타난다.

일중 체온 변화

정상적으로 하루 동안 체온은 약 0.5°C 정도 변동한다:

  • 새벽 2-4시 : 가장 낮음
  • 오후 4-6시 : 가장 높음

주의가 필요한 고열 기준

나이별로 각각 다음과 같은 상황이 되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신생아

  • 38.0°C 이상: 즉시 의료기관 방문 필요
  • 체온이 35.5°C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주의 필요

신생아 (생후 28일 이내)의 경우 아직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혹시나 패혈증 등 심각한 감염성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아기가 증상을 표현하기가 어렵고 모르는 새에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서 체온이 조금만 상승해서 이상하더라도 병원을 찾아서 진료를 받는 것이다.

영유아

  • 39.0°C 이상의 고열이 지속
  • 열성 경련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 보챔이 심하거나 의식이 명료하지 않은 경우

생후 3개월이 지난 영유아는 발열에도 전신의 상태가 양호하고 해열제 반응이 있다면 가정에서 경과 관찰을 하기도 한다.

다만 해열제가 듣지 않고 고열이 지속되거나 상태가 안좋아서 많이 보채거나 기면 상태를 보이는 경우, 또는 수유나 밥을 거부하는 경우는 병원을 즉각 방문해야 한다. 발열이 시작된지 3일가량 계속되는 경우에도 의사를 찾아가도록 한다.

성인

  • 38.3°C 이상 3일 이상 지속
  • 오한, 근육통 등 전신 증상 동반
  •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연령별 해열제 사용 기준

  • 신생아 : 반드시 의사 진찰 후 사용
  • 영유아 : 38.5°C 이상 시 해열제 고려
  • 소아 : 38.5°C 이상이거나 열로 인한 불편감이 심한 경우
  • 성인 : 38.3°C 이상이거나 심한 오한, 통증 동반 시

아이의 경우 열이 날 때 못 놀고 힘없이 축 처져있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고, 열이 40도 가까워도 상태가 전혀 이상없이 잘 먹고 잘 논다면 상대적으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고열이 심하고 해열제가 잘 안드는 경우 2시간마다 교차복용이 가이드 되기도 하는데, 해열제 두 종류의 성부 차이와 각각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잘못된 상식 FAQ

Q1)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면 열이 내린다고 하는데?

미지근한 물로 닦는 것은 피부 표면의 온도만 일시적으로 낮출 뿐 실제 체내 중심부 온도는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차가운 물로 닦으면 인체가 이를 위험 신호로 인식해 체온을 더 올리려는 방어 반응이 일어난다.

피부 혈관이 수축되어 열 발산이 방해되고, 오한이 발생하면서 체온이 상승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발열은 해열제 외에는 신체가 스스로 조절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Q2) 두꺼운 이불로 땀을 내야 한다?

이는 매우 위험한 속설이다. 체온이 높은 상태에서 두꺼운 이불을 덮으면 체내 열이 효과적으로 방출되지 못해 체온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 과도한 발한으로 인한 탈수 위험도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발열 시에는 실내 온도를 22-24도로 유지하고, 가벼운 옷이나 이불을 사용해 체온이 자연스럽게 조절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한 영유아의 경우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Q3) 해열제를 먹으면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잘못된 속설이다. 해열제는 발열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해 체온을 낮출 뿐, 면역 체계를 직접 억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적절한 해열제 사용은 고열로 인한 신체 부담을 줄여 회복에 도움이 된다.

다만 해열제가 질병의 원인 자체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므로,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의료진 진료가 필요하다.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권장 용량과 복용 간격 준수도 중요하다.

    주의사항

    체온을 잴 때는 다음 주의사항을 준수해서 정확한 측정과 그에 따른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1. 정확한 체온계 사용
    2. 측정 부위 일관성 유지
    3. 운동, 목욕 직후 측정 피하기
    4. 실온에서 10분 이상 안정 후 측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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