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식품영양 시간에는 라면의 소비기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라면은 일반적으로 보관기간이 긴 제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도 엄연히 규정된 기한이 존재합니다. 기한지난 라면 언제까지 섭취가 가능할지 말씀드릴게요.
2021년 법 개정후 2022년에 준비 단계를 거쳐 2023년 1월 1일 부터는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으로 표기방식이 변경되었습니다.
식품 유통기한 소비기한 의미
- 상미기한 : 최상의 품질 상태로 섭취할 수 있는 권장 기간
- 유통기한 : 소비자에게 판매가 가능한 기간
- 소비기한 : 소비자 섭취시 건강 문제가 없는 최대 기한
즉 지금까지는 팔아서는 안되는 기한을 정해왔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보고 먹어도 되는 기한을 나타내겠다는 것인데요. 2023년부터 적용되었기 때문에 2022년까지 생산된 제품들에는 아직 유통기한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제품 하단에 찍어서 판매되고 있죠. 그렇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라면의 소비기한은 언제까지일까요?
식품 섭취기한의 계산방식
일반적으로 라면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6개월, 소비기한은 8개월로 보고 있습니다. 이 기한을 어떻게 정하는지 말씀드릴게요.
식품의 보관 가능한 기간을 실험을 통해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안전 계수를 곱해서 축소된 기한으로 판매를 하게 되는데요.
- 유통기한 = 실험결과 * 안전계수 0.7
- 소비기한 = 실험결과 * 안전계수 0.8~0.9
이와 같이 늘어나게 됩니다. 실험결과 100일 보관하면 변질되더라 라는 것을 확인했다면, 유통기한은 70일, 소비기한은 80~90일 정도로 설정해서 판매하게 됩니다.
그래서 라면의 경우도 기한 지났다고 바로 변질되는 것은 아닌데요. 소비기한 까지는 섭취하셔도 문제가 없습니다. 기 생산된 제품들은 +2개월 정도 더 먹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2023년부터 생산되는 제품에서는 소비기한을 확인해서 드시면 됩니다.
다만 소비기한으로 따져서 섭취시에는 변질 여부를 소비자가 직접 체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기름 쩐내 발생 (건강상 괜찮으나 맛이 이상하고 가급적 폐기 권장)
- 라면의 일부가 변색되기 시작
- 라면이 딱딱해지거나 가늘어짐
- 스프가 눌러붙어서 굳어버림
이러한 경우에서는 라면을 드시지 마시고 바로 폐기하시는게 좋겟습니다.
앞으로는 마트 같은데서 임박제품을 땡처리할 때 소비기한 기준으로 바뀌겠네요. 사실 그동안 땡처리 제품은 좀 지나서 먹어도 괜찮은 것이었는데, 소비기한 땡처리 제품을 구입해왔다면 곧바로 섭취하도록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