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장애 뜻과 증상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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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킴 장애나 연하장애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65세 이상 노인에서 연하장애 진료 인원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연하장애’ 진료 인원은 2013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연령별 진료 인원은 70세 이상이 52.9%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60대(16.4%)와 50대(11.2%)가 그 뒤를 이었다. 음식을 삼키는 것 같은 당연한 일상 행위에 문제가 생겼다는 건 생각보다 심각한 일이다.

연하장애, 삼킴의 복잡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삼킴 장애로도 불리는 연하장애는 음식을 씹고 삼키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가 생각 없이 하는 삼킴이라는 행위가 실제로는 여러 단계를 거쳐 이루어지는 복잡한 과정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입안에 들어간 음식물은 씹히고 침과 섞여 삼키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진다. 잘 섞인 음식물이 목으로 넘어간 후에는 인두를 통과해 식도로 보내지는 과정을 거쳐 위장으로 항한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연하장애가 발생하면 음식을 삼키지 못하거나 음식물이 제대로 식도로 들어가지 못해 기도로 잘못 들어가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

▲ 사레가 자주 걸리거나 ▲ 음식을 삼킨 후 목에 이물감이 남거나 ▲ 식사 시간이 오래 걸리는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연하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다양한 원인, 뇌졸중부터 근감소증까지

연하장애의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삼키는 일은 의식적으로 구강과 인두 즉 두경부의 근육을 움직이는 과정과 무의식적 혹은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근육의 움직임이 모두 필요한 과정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뇌졸중 같은 신경계 질환이다. 뇌졸중환자의 약 1/3에서 1/2 에서발생하고, 연하곤란으로 인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게 되면 이는 기관지를 지나폐로 들어가 폐렴을 일으키거나 혹은 기도를 막아 숨을 못쉬게 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연구에서 근감소증도 연하장애의 원인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연구팀은 노화로 인해 근육이 소실되고 근력이 약화되는 근감소증을 연하장애의 한 원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에서는 더 구체적인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 중 연하장애 진단을 받은 54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과 연하장애의 인과관계를 조사했다. 54명은 연하장애의 주요 원인인 파킨슨병, 인지장애, 뇌졸중,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이 없는 환자였고, 이 중 14명에게 근감소증이 동반되었다.

연하장애 주요 원인특징
뇌졸중뇌졸중 환자의 30-50%에서 발생
파킨슨병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점진적 악화
치매인지기능 저하와 함께 나타남
근감소증노화로 인한 근육량 감소
두경부암종양으로 인한 구조적 변화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시작

연하장애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연하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비디오 투시 연하 검사 (Videofluoroscopoic study, VFSS)를 시행하여 연하장애가 있는지 여부 및 연하과정 중 어디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 검사는 어떻게 진행될까? 비디오 투시 연하 검사는 영상의학과의 투시실에서 조영제가 포함된 다양한 음식물을 삼키는 과정을 녹화하면서 진행됩니다. 실제 음식을 삼키면서 X선으로 촬영하기 때문에 정확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연하장애 진단 흐름도

증상 확인
비디오 투시 연하검사
원인 진단
치료 계획

체계적인 치료와 재활, 희망은 있다

연하장애 치료는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 뇌졸중 등의 신경계 질환에 따라 발생하는 연하곤란의 경우에는 연하 관련 치료사 선생님의 교육 및 훈련과 삼킴 관련 근육의 이완을 위한 도수 기법 등을 통한 연하 재활치료를 가장 많이 시행합니다.

재활치료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연하장애가 어떤 단계에서의 문제이냐에 따라 재활치료는 보상법, 촉진법으로 구분됩니다. 보상법은 직접적 치료라기보다는 안전하게 식사 교육적인 개념입니다.

  1. 감각자극 운동 – 얼음막대나 전동칫솔을 이용한 볼, 입술, 혀 자극
  2. 근력강화 운동 – 혀와 구강 근육의 근력을 키우는 운동
  3. 자세 교정 – 턱을 당기는 자세로 흡인 위험 감소
  4. 전기자극 치료 – 중추신경계 문제로 인한 연하장애 개선
  5. 식이 변형 – 점도 조절을 통한 안전한 식사

물이나 음료를 실 때 자주 사례가 걸리면 요구르트 빨대를 이용하거나 점도증진제를 사용해 흡인 위험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치료 결과는 어떨까? 생각보다 희망적이다. 연하기능이 손상된 환자라도 남아 있는 조직의 기능을 개선하고, 주위 정상 조직의 기능을 강화해 연하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연하장애의 원인이나 중증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부 연하장애 환자는 정상 식사까지 가능할 정도로 재활치료 결과가 좋다.

특히 뇌졸중 환자들의 경우 더욱 희망적인 결과를 보인다. 연하장애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졸중의 경우, 6개월 정도 지나면 90% 이상의 환자가 정상 식사를 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연하장애는 단순히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이 아닌 치료 가능한 질환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먹는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이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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