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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영통 달리기 코스(1) 원천동~광교호수공원

앞으로 종종 새벽 달리기 갔던 코스를 올려볼까 한다. 출발점은 수원 영통역이다. 오늘 소개할 첫번째 영통 달리기 코스는 수원 영통역에서 광교 호수공원까지이다.

영통~광교호수공원 달리기 코스 루트

달리기 코스 지도

영통역에서 광교 호수공원까지 찍고 한바퀴 돈 후 돌아오면 대략 12~13km 정도의 거리이다. 달리기를 시작한 초반에 10키로 이상 갑자기 뛰는것은 조금 무리이고, 어느정도 습관과 체력이 길러진 후 주말아침 넉넉하게 시간을 할애해서 다녀와봤다.

돌아올 때 원천리천에서 갈 때 지났던 2번길로 빠져야되는데 지나치는 바람에 다른 길로 돌아왔다.

총 12키로 정도되는 거리다. 생각보다 많이 달렸네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보통 차로 가야하는 거리라고 생각되는 영통역에서 광교호수공원까지나 갔는데 12키로밖에 안되나? 싶기도 하다.

원천동~광교호수공원 달리기 코스 전경

원천주공아파트옆 원천리천

카카오맵으로 랜선 사전답사한대로 출발. 수원 영통역에서 원천동 쪽으로 쭉 가다보면 원천주공아파트 옆에 원천리천이 나온다. 여기서 내려가서 하천 산책로를 따라 호수공원까지 이어진다.

원천주공아파트옆 산책로

6시도 안된 이 새벽에 누가 나와서 운동을 할까 싶지만 그래도 간간히 조깅이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마주친다. 참 부지런하다.

아니면 나처럼 운동은 해야겠는데 아침 새벽시간이 아니면 짬이 안나서일수도 있고.

광교호수공원 연결되는 산책로

원천리천 산책로를 따라 달리다가 광교 호수공원 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중간에 카카오맵에서 현위치를 체크해가면서 이쯤이구나 할 때 올라갔다. 한 번 위치를 익히니 두번째부터는 지도 안보고도 갈 수 있었고.

광교호수공원 달리기 코스 야경

광교호수공원 초입

슬슬 광교호수공원의 자태가 나타난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달리기 할 때 항상 반시계 방향으로 돌았다. 운동장 트랙을 돌 때도 그랬던거 같은데.

광교호수공원 야경

갈대 너머로 비치는 적막한 광교호수공원의 야경이 아름답다.

광교호수공원 바깥쪽에는 바닥이 보행자용 자전거용으로 포장된 길도 있는데 안쪽에는 나무판자로 조립된 산책로도 있다. 여기를 달릴때는 삐그덕 소리들이 울린다.

광교호수공원 야경

한눈에 들어올 듯 말듯한 호수 주위로 높은 아파트들이 둘러싸고 있다. 저런데 언제 살아보려나 생각하면서 계속 달린다.

🅾️ 영통 달리기 코스 소개 시리즈 🅾️
광교 호수공원
신동 카페거리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흥덕 IT 밸리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브루크 전망대

프라이브루크 전망대

가다보면 자주색 조명의 예쁜 건물이 하나 있다.

프라이브루크 전망대

지난번에 사진 찍으려는 찰나에 동이 트면서 불이 꺼져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좀 더 일찌감치 도착해서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프라이브루크 전망대 라고 한다.

프라이브루크 전망대 이용시간

안에 무슨 시설이 있는건지, 그냥 아무때나 올라가서 전망 보면 되는건지 모르겠네. 6시면 꽤 빨리 오픈하니 다음에는 안에 구경도 해봐야겠다.

광교호수공원 캠핑장

광교호수공원을 한바퀴 돌아나오다 보니 가족캠핑장도 있었다. 뭔가 자연 속에서 운치있는 그런 캠핑이 아니라 도시 한켠에 공간만 만들어서 모양만 캠핑인 그런 느낌. 수원시 예약사이트를 통해 추첨에 뽑히면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광교호수공원까지 한바퀴 달린 뒤 다시 영통역으로 되돌아왔다. 미밴드로 기록된 운동 데이터를 살펴보았다.

심박수 기록

평균 심박수 166으로, PAI 개인활동지수는 42+75=117이 되었다. 물론 PAI 지수는 사람마다, 점수량에 따라 획득치가 다르니 이 수치는 참고만.

PAI지수 획득을 높이려면 중간에 쉬더라도 좀 더 최대심박수 달리는 구간을 늘리거나 하는게 효과적일 듯 하다. 어찌됐든 설렁설렁 오래 운동하는 것보다 숨 많이차고 진짜로 힘들수록 PAI 점수 획득량이 많아진다.

달리기 기록 평균 페이스

평균 페이스는 6분 45초로 빠른편은 아니다. 1키로를 주파하는데 6분 45초 걸렸다는 뜻으로, 슬렁슬렁 조깅하는 수준의 스피드이다. 해보니 5분대는 해줘야 좀더 숨 많이 차고 헥헥거릴 정도로 힘든게 느껴진다.

꾸준히 달리고 단련해서 좀 더 빠른 페이스와 장거리를 도전해보는 것도 재밌겠다 싶다. 마라톤 완주하고 철인3종경기 도전하는 사람들도 처음엔 다 이렇게 가볍게 시작했다가 운동의 매력에 빠져서 점차 본격적으로 하지 않았을까.

다만 무리해서 부상을 입고 하고싶은 운동을 못하게 되는것이 최악 중의 최악이므로 항상 자세와 스트레칭에 신경써가며 무릎을 보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