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 특징과 대처방법, 이렇게 찾아내자

대체 나한테 왜 그렇게 행동한걸까?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소시오패스 여부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아니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가는 더 큰 농락을 당하고 상처받을 수도 있습니다. 소시오패스를 어떻게 찾아내고 대처할지 알아보겠습니다.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존재

소시오패스는 더이상 영화나 책에서 접하는 먼 존재가 아닙니다. 전체 인구의 약 4퍼센트가 반사회적 인격장애 기질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5명 중에 1명씩, 100명이 모여 있으면 4명은 있다는 소리입니다. 적어 보이시나요?

회사를 생각해봅시다. 50명짜리 팀에 2명은 있을 것이고 만약 상사라면 대부분의 사람에게, 중간 관리자라 해도 절반 가량의 사람과 업무적 교류가 있을 것입니다. 직간접적으로 그들의 영향권 안에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나에겐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최소한의 대비는 해야 멋모르고 휘둘리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소시오패스 특징

양의 탈을 쓴 늑대인 이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절대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나 소패에요 싸패에요 하고 써붙이고 다니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안타깝게도 이 사람의 본성을 알아내려면 오래 알고 지내면서 관찰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한번에 딱 분간할 마법같은 장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렵지만 그래도 정신과 의사들이 얘기하는 몇 가지 분별 방법이 있습니다.

소시오패스

동정 유도 연극

이들이 잘하는 것 중 하나는 위기 상황에서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기술인데요. 이를 전문 용어로 동정 연극이라고 합니다.

논리로 부딪히다 안통하거나, 속내가 들통나게 되면 곧바로 감정에 호소하면서 전략을 바꿉니다. 또는 착한사람, 정의로운 편을 자처하면서 자신의 입장에 반박하기 어렵게 몰아갑니다.

건강걱정

자기애가 과하게 충만한 이들은 특히나 건강 걱정을 많이 하는데요. 종종 이걸 관심받는 무기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엄살떠는거 같은데 무슨 업무 하다가 과로했다던지, 눈이 침침하다던지 하면서 생색을 잘 냅니다.

신기하게 이런거에 넘어가서 받아주고 챙겨주는 사람들이 꽤 있거든요. 그래서 이 방식을 자주 사용하는 겁니다. 효과가 있으니까요.

귀찮은 일이 있으면 건강상의 이유로 발을 빼기도 합니다. 이상하게 중요한 순간마다 이런 이유로 빠지는 사람이 있다면 유심히 살펴보세요. 건강상의 이유로 업무에서 빠지거나 특별 대우를 받는 시도가 반복된다면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인의 도구화

소시오패스가 가장 능수능란하게 펼치는 스킬이죠. 이들은 철저히 자기 중심적이라 인간관계도 이득이 되는지에 따라 계산적으로 이용합니다.

도움이 된다 싶으면 선의를 베풀고 호감을 사려고 하지만, 필요없다 싶으면 냉정하고 가차없이 굽니다.

감정적 공감이 아닌 이용가치로 사람을 재는 모습이 보인다면 꼭 의심해보세요. 티가 안나고 보통사람 속에 잘 섞여있는 그들이지만 그나마 이게 알아채기 가장 쉬운 특징입니다.

업무 방식

일할때도 단기적이고 눈에 띄는 성과만 차지하려고 하며 전체의 단합과 장기적인 목표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들과 협업하다보면 왜 하는지 모르겠는 이상한 일들이 자꾸 생기고, 그렇게 이리저리 산으로 가다가 목표 달성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그 결과는 동료 탓으로 돌리고 본인은 어찌됐든 윗사람 눈에만 들려고 수습하지요. 가깝게 지내기 전에는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고, 같이 뭔가를 하기에 너무너무 짜증나는 유형입니다. 이렇게 사람 치떨리게 질리게 만드는게 나한테만 그렇고 다른 사람에게는 티를 안내니 더 환장할 노릇인거죠.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대놓고 나쁜 언행을 하는것도 아니고 교묘하고 비열하게 사람을 괴롭히고 신경쓰이게 만듭니다. 그래서 건수를 잡아서 공격하기에도 마땅치 않은데요. 

심리학자 마사 스타우트가 제안한 방법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소시오패스 대처방법

사실을 받아들일 것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럴리 없어, 왜 그럴까 하고 이해 안되는 그들의 행동에 매몰되지 마세요. 양심이 결여되고 공감하지 않는 사람이 실제로 있습니다.

자신의 직감을 믿기

누구나 다른이를 안좋게 생각하는 것은 썩 내키지 않는 일입니다. 내가 뭔가를 오해했나 하고 신중하게 다시 돌이켜보게 되죠. 

사람 관계에서 중요한 교훈은, 사소한 언행으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뭔가가 있다는겁니다. 이 때 나의 심기를 거슬리게 한 상대방의 태도는 결코 오해도 우연도 아닙니다. 나중에 역시 하게되는 날이 옵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자신의 직감을 믿으세요. 타인의 평가나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고 내가 알아챈 것이 그 사람의 본모습일 수 있다는 것을요.

동정하지 말기

지속적으로 약한 척, 눈물을 보이며 (즙짜기 스킬) 괴롭다고 호소하는 그 사람에게 자꾸 마음이 약해져서 받아주지 마세요. 상습범이구나 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나 자신을 소중하게 신경쓸 시간도 부족합니다. 다른 사람 구제하는게 당신의 미션은 아닙니다. 게다가 올바르게 이끌어주려고 해도 그런 사람들은 박귀지 않습니다. 그냥 냅두세요.

거리두기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하게 창궐할 때 어떻게 했죠? 감염되지 않기 위해 거리를 벌렸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런 사람의 안좋은 의도와 에너지에 오염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멀리하세요. 싸우고 척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안친한 서먹서먹한 관계로만 남고 절대 더 가까워지지 마세요. 취미도 관심사도 안맞는 그냥 아는 사람 정도로만 남으면 됩니다.

내 영역 안에 들어오려고 하면 무심하고 무표정한 태도로 거절하세요. 아예 연을 끊는게 가장 좋은데, 앞서 말했듯 회사같은 사회생활을 할 때 어쩔 수 없이 엮이게 됩니다. 형식적인 반응으로만 일관하고 최소한의 교류로 제한하세요.

꼭 해야할 일들만 하고 개인적인 친분은 1도 더 쌓이지 않도록 벽을 치면 됩니다. 도움도 받지 말고 호의도 주지 말고요. 소시오패스의 먹잇감은 써먹을 데가 있고 구워 삶아서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노립니다.

소시오패스에게 만만하게 휘둘리는 이미지를 보여주지 마세요. 현명하고 단호한 대처로 더 큰 마음고생 하기전에 손절하고 빠져나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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