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곳곳에는 다양한 선(腺)조직이 존재하며, 이들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생기는 양성 종양을 선종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양성이지만 방치할 경우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장, 갑상선, 뇌하수체 등 다양한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종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선종의 정의부터 증상, 진단 방법, 그리고 치료 방법까지 알아보며 선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 선종의 정의와 종류
선종은 우리 몸의 선상피 조직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주로 결장, 부신, 뇌하수체, 갑상선 등 다양한 장기에서 나타날 수 있어. 처음에는 양성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는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대장에서 발생하는 선종은 대장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제거가 중요하지…
선종은 주로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관 모양(tubular)과 융털 모양(villous)이 그것인데, 이 종양들은 일반적으로 세포막과 점막 하층부가 손상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대장 용종의 약 2/3 이상이 선종성 용종으로, 이는 대장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용종 유형이다.
선종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유전적 영향은 일부 사람들에게만 해당되지만, 대부분의 선종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방 섭취가 많은 식습관, 잦은 음주, 과체중, 흡연 등이 선종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선종은 크기와 형태에 따라 악성화 가능성이 달라진다. 작은 크기의 관상 선종은 악성화 가능성이 낮지만, 크기가 크거나 융털상 구조를 가진 선종은 악성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래서 발견 즉시 적절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 선종 증상과 진단법
선종의 증상은 발생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뇌하수체에 선종이 생기면 시력 저하나 시야 장애를 경험할 수 있고,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겨 다양한 신체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대장 선종의 경우,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크기가 커지면 장내 압박으로 인한 복통이나 변비, 때로는 혈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 과정은 주로 영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대장 선종은 대장 내시경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 검사는 직접 대장 내부를 살펴볼 수 있어 용종의 크기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뇌하수체 선종은 MRI나 CT 스캔을 통해 진단하며, 추가로 혈액 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 변화를 확인하기도 한다.
의심스러운 조직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용종의 정확한 유형과 악성화 가능성을 평가한다. 이 결과는 향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내시경 검사 중에 발견된 작은 선종은 그 자리에서 바로 제거하기도 하지.
“선종이 발견됐다고 모두 암이 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죠.” 대장 내시경 검사는 40세 이상부터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된다.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들은 더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원인과 위험성
선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고지방 식이, 알코올 과다 섭취, 비만, 흡연 등은 선종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인자들이다. 또한 일부 선종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특정 유전자 이상이 있는 경우, 선종이 발생할 확률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아진다.
대장 선종의 경우, 약 10%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5-10년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선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뇌하수체 선종은 악성화 가능성보다는 주변 조직을 압박하여 발생하는 신경학적 증상이 더 큰 문제가 된다. 시신경을 압박하면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다양한 내분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식습관의 개선이 선종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 선종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 원인 및 위험성 | 설명 |
|---|---|
| 지방 섭취, 과음 | 선종 발생 증가 |
| 과체중, 흡연 | 선종 발생 증가 |
| 유전적 요인 | 일부 선종 발생 |
| 악성 진행 가능성 | 대장암으로 진행 가능 |
| 신경학적 증상 | 뇌하수체 선종의 주변 조직 압박 |
🏥 부위별 치료 방법과 수술 여부
선종의 치료 방법은 발생 위치, 크기, 그리고 악성화 가능성에 따라 달라진다. 대장 선종은 대부분 내시경 검사 중에 바로 제거할 수 있다.
이를 폴립절제술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도구를 사용해 용종을 잘라내는 간단한 시술이다. 크기가 큰 경우나 악성 변화가 의심될 때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개복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뇌하수체 선종은 그 특성에 따라 여러 치료 방법이 있다. 수술적 제거, 약물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가능하며, 종양의 크기와 위치, 그리고 호르몬 분비 여부에 따라 치료 계획이 세워진다. 비기능성 선종(호르몬을 분비하지 않는)이면서 작은 크기인 경우에는 정기적인 관찰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 내시경적 치료 : 대장 선종은 대부분 내시경으로 제거 가능 ▲ 수술적 치료 : 크기가 크거나 암 의심 시, 또는 뇌하수체 선종 등에 적용 ▲ 약물 치료 : 특히 호르몬 분비 뇌하수체 선종에 효과적 ▲ 방사선 치료 : 수술 후 잔여 종양이나 재발 시 고려
“선종 치료의 핵심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개입이에요. 특히 대장 선종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발견해 제거하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갑상선 선종의 경우, 크기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작고 증상이 없는 경우 정기적인 관찰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크기가 크거나 압박 증상이 있으면 수술적 제거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 특히 대장 선종을 제거한 환자는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가 권장된다. 처음 발견된 선종의 수와 크기에 따라 추적 검사 간격이 조정된다.
선종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 가능한 질환이다. 하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