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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니 최면으로 멘탈강화해서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최면술사 박세니는 찐일까 사기꾼일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인생이 바뀐다, 우주의 기운을 모아서 기도하면 모든게 이루어진다, 그동안 자기계발 서적이라고 하면 이런 뜬구름 잡는 소리들로만 생각해왔다. 정작 본인의 분야에서는 못버티고 그만둔 사람들이 남들에게 설교나 하면서 책팔고 강의료 받아 먹고사는 수법이라고 여겼었다.

나이를 먹고 보니 그렇게 매사에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해온 결과는 보잘것없는 현실밖에 없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무장하고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했던 사람들과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져서 살아가는 계급이 다른 수준이 되어버린다.

실패와 후회로 얼룩진 인생을 돌아보며 이제와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기계발의 힘을 믿어본다. 수많은 경험자들의 사례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신빙성이 있는 것이겠지,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믿고 받아들여야만 체득할 수 있는 어떤 힘이 있는 것이겠지 라고.

박세니 책 표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어느 날, 서점에서 우연히 눈에 띈 박세니의 책을 집어들었다. 신사임당 유튜브 채널에서 몰입에 관한 영상을 감명깊게 봐서 기억에 남았던 이름이 떠올랐다.

박세니 책 개요

『멘탈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

저자 박세니 1977년생

학력 연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세니 마인드코칭 대표

사실 책을 읽다보니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바로 최면이라는 주제가 친숙하지 않아서이다. 

박세니 책 목차
박세니 책 목차

얼핏 보기엔 일반적인 부자공식 자기계발서들과 비슷해 보인다.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몰입해서 자기 분야의 능력을 키워야 돈이 따라온다는 내용들…

그리고 내용도 약간 저기저기서 주워들은걸 출처없이 자기 스토리인 양 붙여놓은 것들도 꽤 있긴 했다. 에밀 쿠에의 자기암시에 나오는 널빤지 실험이라던지.

최면이 진짜 돼?

다만 책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주제는 ‘자기최면’을 연습해야 하고 나아가 ‘타인최면’을 성공해야 부를 거머쥘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최면이라는게 처음에는 긍정 확언같이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발전하고 있다 이런 말 많이해서 마음속부터 파이팅으로 무장하는 그런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말 그대로 ‘진짜 최면’을 얘기하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어릴적 티비에서 최면술사랍시고 나와서 사람들 행동과 기억 조종하고 전생체험하고 했던 그런 최면 말이다.

2005년 tvN 채널에서 박세니 대표가 하는 최면수업이 방영된 적도 있었다. 보면 우리가 흔히 최면이라고 들었을때 알고있는 그 최면이 맞다.

여기까지 알고나서 약간 벙쪘는데, 아니 이 최면이라는게 실제로 되는 거였어? 그냥 마술쇼 같은거 아니었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유튜브라던지 좀 더 찾아보니까 최면이 실제로 가능한 것이었구나…

유튜버 진용진 채널에서 최면 체험한 것도 있고…

나처럼 애초에 믿지를 않고 그게 말이 돼? 이런 사람은 최면에 걸리지 않는다는데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면 최면에 걸리면서 무의식에 암시를 집어넣는게 가능한 것이었다.

이미 오래전인 1995년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최면에 대한 내용이 방영되기도 했었고, 여기 피체험자의 소감을 들어보면 다른 데에서 들은 것들과 비슷비슷하다. 최면과 관련된 모든 영상과 등장인물들이 사기를 칠 리는 없다고 생각해서, 역시 최면 감수성이 뛰어나다면 이게 실제로 되는거구나 하고 믿게 되었다.

믿은 김에 나도 마음을 활짝 열고 최현우 최면영상 보면서 한번 시도해 봤는데 잘 되진 않았다. 세 번 반복해서 보면서 따라해봤는데 될듯 말듯 하면서 제대로 확 걸리지는 않네… 아쉽다. 스스로 실제로 최면에 걸리는 체험을 해본다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단순히 이런 암시거는 최면에 걸려보고 싶은게 아니라, 애초에 박세니 대표의 가르침이 최면처럼 우리의 무의식에 긍정적 자기암시를 반복적으로 심어서 인생을 살아가는 잠재력과 몰입력을 극대화하는게 목적이니까. 일단 최면이 가능하다는 확인을 해야 그 다음단계로 긍정암시도 잘될거라고 믿고 할 수 있을거 같아서다.

실제로 박세니 마인드코칭 수업을 보면 즉석에서 발 안떨어지는 최면도 보여주는데 뭐 이게 사기라고 한다면 매 강의마다 바람잡이 배우를 고용해서 연기한다는 건데 그건 말이 안되고… 지금까지 수없이 해왔을텐데 일일이 다 입막음을 할 수도 없고 최면이 진짜라고 보는게 맞겠지.

이렇게 최면을 한번 걸려보면 무의식의 존재와 암시의 힘에 대한 믿음이 생길 것이고, 그 다음에 더 열심히 가르침을 따라서 자기최면으로 스스로를 바꾸는 것이 가능해질 것 같다.

무의식에 긍정 암시를 심어서 나라는 존재를 지금까지와 다르게 강력하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으로 변모시키고, 그렇게 성장해서 타인최면을 일상적으로 걸면서 원하는 협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고 성공을 쟁취할 수 있기까지는 쉬운 과정은 아닐 듯 하다. 하지만 제대로 수행한다면 확실히 강력한 원동력은 될 것 같다.

성공을 위한 멘탈변화

박세니 대표는 최면 전문가이지만 책에는 최면 외에도 그가 성공의 길을 걸으며 깨달은 인생의 교훈들이 조목조목 나와있다.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가르침들을 기록해본다.

돈을 벌려고 하면 돈을 벌 수 없다

돈이 아닌 본질을 쫓고 어떻게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멘탈을 무장하고 실력을 강화해 타인최면에 성공했을 때 돈은 따라오는 것이다. 돈을 얼마를 벌까 고민하다보면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이 떨어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본질에서 멀어지면서 점차 고객의 신뢰를 잃는다.

학습된 무기력증

우리 대부분은 어릴적부터 부정적인 암시를 수도 없이 들으며 최면 저주에 걸려있다. 이게 의자에 누워서 최면술사가 1,2,3 하면 잠이 듭니다 하는 그런것만 최면이 아니다. 반복해서 어떤 얘기를 듣고 무의식에 그 암시가 강하게 박혀버리면 이후의 내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최면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경우에 부정적인 최면저주를 거는 사람이 가족, 부모라는 것이다. 어릴때부터 하지마, 넌 안돼, 우리 처지에… 이런 소리를 듣고 자라면 무의식 속에 한계선이 그어져 버린다.

학습된 무기력증에서 탈피하는 방법은, 실패해도 괜찮아 같은 위로보다는 작은 성공의 반복을 통해 목표달성 행동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주 작고 낮은 수준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는 경험을 느껴보도록 한다. 그것이 반복 되면 점차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게 되고 최면 저주의 늪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된다.

목표가 없는게 문제다

가장 큰 문제는 목표가 없는 것이다. 명확하고 확고한 목표가 있어야 그것이 끊임없이 자기암시가 되고 자기최면을 시켜서 목표달성의 원동력이 된다. 목표가 있어야 자기최면을 하고 자기최면을 함으로 목표 달성에 더 가까워지는 선순환인 것이다.

그 전에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지, 인생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개념부터 정립한다. 그 다음 장기적이며 구체적인 인생의 목표를 세워서 그걸 보고 달려야 한다.

자기암시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운동선수가 금메달을 겨루는 결승전에 임한다고 하자. 나가면서 ‘합!!’ 하고 기합을 다잡으며 마음속부터 굳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무대로 올라가는 사람과, 왠지 불안하고 놓친게 없는지 걱정하면서 실수하는 상상을 하면서 올라가는 사람이 있다. 어느쪽이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을까?

우리의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으며 말하는 대로 생각하고 생각하는 대로 몸이 반응한다. 앞서 최면으로 무의식을 조종해서 바닥에서 발이 안떨어지게 한다던지 하는 것도 뇌의 신경전달을 차단하는 원리이다. 최면 암시가 몸의 생리반응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무의식의 힘은 강력하며, 의식보다 무의식, 논리가 아닌 상상을 다루고 다듬을 때 자신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아진다.

절대 시간을 확보하라

1만시간의 법칙은 단순히 앞에 앉아서 시간을 때우라는 것이 아니다. 취미 정도가 아닌 진짜 깊은 노력으로, 초집중의 상태로 몰입해서 파고드는 수행이 1만시간에 달했을 때를 일컫는 것이다. 그정도가 되면 내가 일이고 일이 곧 나인 경지에 오르게 된다. 수준이 높으니 행함에 어려움이 없고 보다 더 높은 경지를 탐구하게 되고 더욱 행복하게 할 수가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돈을 번다.

다만 그렇게 몰입해서 기술을 가진다고 모두 부를 거머쥐는 것은 아니다. 어떠한 분야를 택하여 매진하느냐도 중요하다. 사람들은 저마다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해결해주는 사람이 나타나면 기꺼이 지갑을 연다. 타인의 문제가 무엇일지 고민하고 그걸 해결해주는 기술을 연마했을 때 돈을 벌 수 있다.

이거 전에 블로그 강의 들었을때 내용이랑 흡사한 부분이 있다. 수익형 블로그는 결국 다른 사람이 내 블로그에 들어오게 만들어서 광고든 뭐든 수익창출로 연결시키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블로그에 들어오게 만들려면 그 사람이 무엇이 궁금하고 무엇이 문제일지를 고민해서 그걸 해결해주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글을 잘 썼을때 성공할 수 있다. 내가 쓰고싶은 걸 쓰는게 아니라 남이 궁금할만한 것, 그리고 나도 궁금했던 것 이런걸 위주로 써야 다른 사람이 찾아보는 블로그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성공을 위한 인간관계

마지막 장의 이름이 책 제목과 같은 ‘멘탈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 이지만, 여기에 오히려 최면요법에 대한 내용 외에 박세니 본인이 성공가도를 걸으면서 느낀 인간관계의 해답들 위주로 나와있다.

성격 탓 하지말고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자기최면으로 성격도 바꾸려고 하라. 타인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불필요한 논쟁을 하지 마라. 남의 실수를 들춰내지 말고 넘어가라. 다른 사람의 내면에 장점이 있음을 믿고 격려와 칭찬을 자주하자. 마음속으로 진심으로 존경할 점을 찾으려 노력하자.

마지막으로 혈액형 맹신하지 마라. (ㅎㅎㅎㅎ…) 그런데 혈액형은 워낙 오래된 것이라 요즘에는 쓰는 사람이 거의 없고 이제 대세는 MBTI 이지. 박세니 대표의 MBTI에 대한 견해는 어떨지 궁금했다. 멘탈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 p.246 본문에 보면  대학원 때 MBTI 자격증도 취득했다고 되어있다.

박세니 MBTI INTP

찾아보니 박세니 코치 유튜브 채널에서 MBTI에 대한 견해를 얘기하는 영상도 하나 올라와 있었다. 본인의 MBTI 유형은 INTP 으로 나왔다. 사실 딱 봐도 엄청 외향적인 E타입은 아닌거 같고 유머감각이나 화려한 언변과도 좀 거리가 먼,, 동시에 한가지 주제에 몰두해서 진리를 파헤치는 타입으로 보여서 INTJ나 INTP 같은 느낌은 들었는데 역시…

아니 역시.. 하고 있을게 아니라 박세니 대표는 MBTI 맹신하는 것도 금물이라고 한다. 왜 이렇게 우리나라 사람이 MBTI에 열광하는지, 그건 가난한 시절부터 새겨진 ‘한국인의 일반적인 성향’이 모두에게 물들어 있고 그래야만 하는 강박관념이 뿌리깊게 박혀 있어서이다. 거기에서 탈피하려고 하면 싸늘한 시선을 받게 되고 항상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 습관되어 있다.

한국인의 일반적 성향에서 벗어나서 내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자기최면으로 강화해 나라는 존재를 하나의 캐릭터로 완성시켜야 수많은 사람을 타인최면 시킬 수 있는 사람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MBTI 결과를 보고 오히려 거기에 맞게 스스로를 세팅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타인의 정형화된 잣대로 자신을 분류하려고 하지 말고, 긍정적인 변화로 스스로를 계속 변화시킬 길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책 한권 읽고 영상 몇 개 봤다고 인생이 갑자기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한걸음 한걸음씩 변화를 위해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