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의 증상 치료제인 리비알정 (티볼론)에 대해 알아본다. 이 약품은 여성의 폐경으로 인한 에스트로겐 결핍 증상을 개선하고 특히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 치료제이다.
건신건정에서는 공개된 의약품 정보에 대해 소개하며, 실제 처방과 용법에 대한 지도는 의사 진료를 통해서 이루어져야만 한다.
다른 호르몬 대체요법과 다르게 선택적 조직 작용을 나타내는 특징이 있고, 1일 1회 복용으로 간편하게 증상을 관리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다른 질병 발생율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있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의사 상담은 필수이다.
기본정보
리비알정은 티볼론 2.5mg을 주성분으로 하는 폐경기 증상 치료제다. 티볼론(Tibolone)은 기존에는 MSD (머크) 산하의 오가논 (Organon)에서 개발 및 제조하던 약물이다. 최근에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회사인 페링제약에서 MSD의 몇 가지 약물에 대한 권리를 인수후 현재 리비알을 제조하고 있다. 한국에는 수입으로 들어와 판매되며 한국오가논이 공급한다.
리비알정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이 가능하다. 한 면에 MK와 2가, 다른 한 면에 ORGANON이 각인된 흰색의 원형정제이다. 2009년 8월에 최초 허가를 받았다.
약물의 표준코드는 총 6가지로 관리되고 있으며, 현재 보험약가는 223원(2023년 5월 기준)으로 책정되어 있다. 2023년도 수입실적은 약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보험청구코드 : 구코드 655501550 (한국MSD) 신코드 073100370 (한국오가논)
효능과 효과
리비알정의 주요 효능은 폐경 후 여성의 에스트로겐 결핍 증상 개선이다. 마지막 생리 후 최소 1년이 경과된 시점의 여성을 대상으로 처방되며, 안면홍조, 발한, 불면증 등의 폐경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다른 골다공증 예방약을 사용할 수 없거나 부작용이 있는 환자의 경우, 골절 위험성이 높은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주로 사용된다. 이는 주성분인 티볼론이 뼈 조직에 작용하여 골밀도 감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약물은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유사 작용을 하면서도, 기존 호르몬 대체 요법과는 다른 특성을 가져 선택적인 조직 작용을 나타낸다. 이는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용법 및 용량
리비알정 복용법은 1일 1정을 매일 동일한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물이나 음료와 함께 복용할 수 있으며, 규칙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복용해야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자연 폐경인 경우 마지막 생리 후 최소 12개월이 지난 후에 투여를 시작해야 하나, 수술로 인한 폐경의 경우는 즉시 투여가 가능하다. 복용 중 출혈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치료 시작 전 호르몬 대체 요법 중이든 아니든 불규칙적인 질 출혈이 있는 경우 반드시 검사를 통해 악성종양 가능성부터 배제하는 것이 우선이다. 복용을 잊은 경우 12시간 이내에는 즉시 복용하되, 그 이상 지난 경우는 해당 타임은 스킵하는 것으로 하고 다음 복용시간에 맞춰 이어서 먹으면 된다.
부작용
리비알정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부작용으로는
- 하복부 통증
- 비정상적 체모 증가
- 여드름 발생
등이 보고되었다. 특히 질 분비물 증가, 자궁내막 두께 변화, 폐경 후 출혈 등의 생식기계 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임상시험 결과 위약-대조군 시험에서 유방암 재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장기 사용 시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어, 60대 이상 여성의 경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어지러움, 두통, 편두통, 위장관계 이상, 우울증,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지속될 경우 즉시 의사와 상담하여 투여 중단이나 대체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참고 : DRUGBANK 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