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나 국, 각종 반찬에 추가하면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재료인 두부. 그런데 이 가열 조리 없이 두부 생으로 그냥 먹어도 될까? 사실 답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
보통 두부 요리를 하는 과정을 생각해 보자. 마트에서 산 풀무원 두부팩 같은 것을 뚜껑을 뜯고 국물을 버린 뒤 두부를 꺼내 잘라서 무언가 요리에 넣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지 않고 뚜껑을 연 뒤 그 상태에서 바로 생으로 먹는 것을 말한다. 이게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고 건강에 해가 되지 않을까? 먼저 두부의 조리과정을 보자.
두부 만드는 원리
두부의 제조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콩을 잘게 분쇄한다.
2. 물과 함께 섞는다.
3. 가열하여 두유를 추출한다. (착즙과정)
4. 응고제를 넣어 응고시킨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익혀서 먹지 않아도 되나요?’ 라는 질문에 애초에 말이 안되는 것이다. 끓이면서 제조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연두부 같이 애초에 생으로 먹으라고 나온 식감의 제품들도 이미 있다.)
두부 생으로 먹을 때 장단점
장점은 두부에 있는 식물성 단백질과 같은 영양소를 가열 조리시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많이 선호되기도 한다.
그리고 두부 자체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하더라도, 조리를 한다고 하면 기름을 두르고 소스를 추가하는 등의 첨가물들이 들어간다. 그러면 결국 그 자체만으로 먹을 때보다는 당류, 지방이 늘어난 다른 영양성분표를 가지게 될 것이다.
단점이랄 건 딱히 없긴 한데 아무래도 제조 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균에 의한 오염이 꺼림칙하다면 직접 다시 가열 조리해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긴 할 것이다.
보관도 0~4도 냉장보관으로 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범위에서 두도록 하고 개봉을 했다면 공기 접촉에 의한 변질이 될 수 있으니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당연한 소리인데 모든 음식이 마찬가지다…)
유튜브 보니 식품첨가물 때문에 두부 생으로 먹지 말라는 이런 영상도 있던데, 정확히 무슨 첨가물 때문에 안좋은지 가열하면 그럼 첨가물이 없어지는 건지 자세한 내용은 없다. 그냥 안된다고만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스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