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키토제닉 식단용으로 나온 댕 케토 바 민초맛 먹어본 후기를 공유해봅니다. 다이어트 방법중에 참으로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독특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저탄고지 식이요법 다이어트입니다.
저탄고지 키토제닉 다이어트란?
저탄고지란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고 지방을 많이 섭취한다는 뜻이에요. 저탄고지, 키토제닉 이런말 들어보셨나요? 정확히 말하면 저탄고지 중에서 지방 65~75 : 단백질 20~25 : 탄수화물 5~10% 비율로 섭취하는 것을 키토제닉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체지방을 대사할 수 있는 ‘키토시스’ 상태를 유도하는 식단을 특별히 키토제닉 (kitogenic) 이라고 부릅니다.
아니 다이어트를 할거면 운동해서 지방을 연소시켜야 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인데요. 이 저탄고지 식이요법도 목적은 같습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몸상태를 만드는겁니다.
댕 케토 바 민트초볼릿 맛 후기
브랜드 명이나 느낌은 동남아 스러운데 사실 이 Dang 이라는 회사는 미국 버클리에 주소를 둔 기업입니다. 그래서 Asian-American Snack Company 라고 하나봅니다.
회사가 궁금하시면 공식 홈페이지를 구경해보셔도 좋습니다. 홈페이지를 굉장히 캐쥬얼하게 꾸며놔서 재미있네요 ㅎㅎ
댕 케토 바 : 민트 초콜릿 맛 입니다. NON-GMO (유전자변형 X) PLANT-BASED (동물성 X) GLUTEN-FREE (글루텐 X) 표기된 비건섭취 가능한 제품이네요. Sugar 있지만 원료기반 당 성분이고요 Added Sugar는 아닙니다.
성분표를 보면 지방 16g 단백질 10g 탄수화물 4g 으로 들어있습니다. Total Carb. 10g으로 써있지 않냐고요? 영양 성분표 아래를 보시면 4g Net Carbs* = 10g Carbs – 6g Fiber 라고 되어있죠? 몸에 흡수되는 열량으로서의 탄수화물 함량은 총 탄수화물에서 식이섬유를 빼준 값으로 생각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위에 써놓은 키토제닉 비율같이 지방이 70% 가량을 차지하는 그런건 아니군요. 아무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지방이랑 단백질을 늘린 구성입니다. 직접 계산을 해보니 지방 53% 단백질 33% 탄수화물 13%입니다. 이정도면 키토제닉 식이요법에 맞게 조절된 성분비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키토제닉 댕 케토 바 가격
제가 주문한 것은 댕바 중에서 민트 초콜릿 맛입니다. 요렇게 박스에 12개가 들어있습니다. 댕바 12개들이 박스가 35000원 선이에요. 원래 쿠팡 로켓직구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요즘 다시보니 상품이 보이지가 않네요.
미국 회사니까 혹시 하고 찾아봤는데 아이허브에도 당연히 입점이 되어 있군요. 아이허브 직구를 애용하시는 분이라면 참고해보세요. 맛 종류도 정말 다양합니다.
레몬 마차, 초콜렛 씨 쏠트, 카다몬 차이, 사이곤 시나몬 초콜릿, 민트 초콜릿, 토스티드 코코넛, 아몬드 바닐라, 타이 피넛 버터…. 등이 있습니다.
댕 케토 바 식감
자 이제 하나 꺼내서 시식을 해봅니다.
약간의 불안함이 스쳐 지나가는 비쥬얼입니다. 뭔가 견과류가 덕지덕지 매우 많이 박혀있는 모습입니다. 그 이유는 지방 섭취량을 늘려야 하는데 좋은 식물성 기름으로 넣어주려면 견과류를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방 섭취량 늘린다고 돼지고기 비곗살 이런거 먹으면 안되겠죠 동물성으로
한 입 베어 물었는데요. 맛이… 흠… 엇.. 흠흠… 흐흐흐흐흐… 허허허허허허ㅓ…… 정말 솔직한 맛을 표현하자면
- 1 태어나서 먹어본 적 없는 맛이다
- 2 이상한 맛이다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먹어본 적 없는 이상한 맛’ 이라고 칭하는게 일단은 가장 정확하겠습니다. 뭐랄까 우리가 흔히 먹는 달고 짜고 시고 맵고 그렇게 요리한 음식이 아니라, 무슨 우주비행사들 비상식량으로 에너지원만 모아서 만들어 놓은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게다가 미국에서 만든 아시안 음식인지라 미국 사람의 입맛으로 일단은 개발되었을 거고요. 그래서 일단은 한 입 베어물자 마자 확실하게 호불호가 갈려버리는 맛입니다. 호불호라기보단 이걸 ‘뭐 괜찮은데?’ 하고 먹을 수 있는 사람과 ‘아니 이게 뭐야 도저히 안되겠다’ 하고 못 먹는 사람으로 갈리는 거죠.
생긴 건 브라우니 같기도 하지만 그런 단 초콜렛 음식류하고는 천지 차이의 맛입니다. 먼가 맹맹하면서 민트의 맛이 입에 맴돌다가 밍숭밍숭하게 끝나는 느낌이에요. 민트향이 쏴 올라오기 때문에 엥 이거 혹시 술을 넣은 초콜렛 제품인가? 하는 착각도 1초쯤 들게 합니다. 절대 아니고요.
맛에 적응이 좀 필요하지만 보다시피 견과류도 정말 많고 다이어트에 아주 좋은 영양구성으로 된 음식이기 때문에 건강해지는 마음으로 먹어주면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오버해서 써놔서 그렇지 처음에만 이게뭐야 하고 그담부터 먹을만해요 ㅋㅋ
저는 요즘 아침에 댕 케토 바 하나 + 총각네 무가당 두유 한팩으로 가볍게 시작해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폭식도 자제되고 뱃속이 깨끗해지면서 몸이 서서히 가벼워지는 기분좋은 단계로 가는거 같네요.
한달정도 식이요법으로 체지방률 줄이는 다이어트를 하려는 중인데, 스타트를 땡기는데 큰 도움이 되는 댕 케토 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