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류나 지방이 같이 들어있어서 살도 찐다는 단점이 있지만, 운동후 급한대로 단백질 보충 조금이라도 해주고 싶을때 하나씩 먹으면 괜찮은 녀석이죠. 단백질 함량이 가장높은 닥터유 프로틴바 살펴보겠습니다.
파우더 가루 형태의 타먹는 단백질 보충제 말고 편의점 같은데서 간단히 사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프로틴바 또는 프로틴 음료가 있는데요. 시중의 프로틴바는 보통 단백질 함량이 5~12g 정도 들어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마트의 프로틴바 코너를 지나가다가 발견한 닥터유 프로틴바 이 녀석은 함량이 무려 24g 입니다.
닥터유 프로틴바
바로 요녀석인데요. 원래도 닥터유에서 나오는 에너지바와 프로틴바가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출시했더라고요. 놀라운 것은 단백질 함량이 무려 24g이나 됩니다. 24g이면 정식 단백질 보충제로 한 두 스쿱 타먹는 수준이네요? ㅎㄷㄷ
영양성분표
성분표를 한번 보겠습니다.
단백질 24g 함유되어 있고 근육합성에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인 BCAA도 들어 있습니다. 뭐 요즘 BCAA 안들어 있는 제품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니까요. 그보다 프로틴바라 아쉽게도 당류와 포화지방은 꽤나 들어가 있군요.
당류 9g 정도야 뭐 과자먹는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니 그렇다 치고요. (오레오 같은 과자류는 100g당 30~40g 가까이 함유되어 있지요)
포화지방 6g은 꽤나 많네요 큭.. 하루 권장섭취량이 15g이고 국내 일일 평균 섭취량이 17g이거든요. 살을 빼려면 당연히 포화지방은 권장섭취량보다 제한을 두어야겠죠? 그 와중에 프로틴바 하나로 6g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역시나 좀 부담되는 수준이라는 것이죠.
아무래도 당류나 포화지방이 최소화된 프로틴바로 드시고 싶으시다면, 퀘스트나 커틀랜드 같은 제품으로 구매하시는 수 밖에 없겠고요.
식감
일단 샀으니 한번 시식해 보겠습니다. 포장을 열고 꺼내니 매끌매끌해보이는 초코바의 모습입니다.
식감은 조금 뻑뻑하고 푸석푸석합니다. 다른 프로틴바들이 대개 그렇듯이요. 이 닥터유 제품만 특별할 것 없이 그냥 시중에 파는 것들과 같은 무난무난한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입 베어무니 속에 알알이 토핑같은 것들이 박혀있네요. 아삭한 식감의 주인공이 이녀석들 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닥터유 프로틴바 24g 신제품은 먹을만하고 단백질 고함량은 꽤괜이지만 역시나 다량 함유된 당류와 포화지방 때문에 우선순위 아이템은 아니다. 다른게 없을때 선택할 후순위 대체품 정도 라고 여겨집니다.
가격은 8개들이 한상자가 16000원입니다. 맨 처음에 올린 사진에서 마트 판매가격은 2290원이었고,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경우는 그보다 좀 더 비쌀겁니다.
프로틴 드링크
가능하다면 역시 프로틴바 보다는 마시는 드링크제가 더 좋은거 같아요. 요즘에 마시는 음료 제품들도 정말 잘 나오거든요. 마시는 프로틴 드링크 제품의 특징은 설탕과 포화지방 함량이 매우 적다는 것입니다.
특히 저 퀘이커 마시는 오트밀 단백질 제품의 영양성분표를 보면 당류 5g 포화지방2g 인데 단백질은 28g으로 엄청납니다. 기왕 먹을거라면 이렇게 단백질 비중이 높은 쪽을 고르는게 더 좋겠죠.
김종국씨가 방송에서 옛날에는 계란을 엄청나게 많이 먹었는데 요즘에는 워낙 잘나오는 제품이 많아서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것이 생각나네요. 정말 운동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단백질 보충에 파라다이스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그와중에 이 크라운 프로틴바는 아직도 버젓이 판매가 되고 있네요!!!???? 제품 한개당 단백질 총 함량 얼마라고 표시하지 않고, 18.7g/100g 이라고 100g당 함량으로 환산해서 기재해놓은 꼼수거든요. 실제로는 제품 한개가 32g이라 단백질 함량은 6g밖에 안됩니다.
아 이런 소비자 기만하는 것들 제재 안하나… 내가 직접 신고할까 아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