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 얼마가 정상인지 알고 계시나요? 간 알아보기 시리즈 두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간질환의 원인과 종류, 그리고 진단검사시 기준 수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에서 간의 위치와 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간질환의 초기원인
간 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과도한 음주로 간에 무리가 갔을 때, 지방이나 중금속 과다 축적된 경우, 자가 면역체계의 비정상 반응 등이 있습니다.
초기 간질환의 증상은 크게는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 급성 원인 : 바이러스, 약제
- 만성 원인 : 바이러스, 알코올, 지방간, 자가면역
만성 간질환의 경우는 발생하는 이유가 좀 더 다양하지만 위와 같이 4가지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중에서 대표적인 유형인 간염과 지방간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참고해주세요.
중증 증상으로 발전하는 경우
이러한 간질환이 중증으로 발전되는 경우 어떤 병으로 발전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급성 중에서 바이러스성 간염의 경우는 대부분 쉽게 호전이 되지만 일부는 전격성 간부전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약물에 의해 데미지를 받아서 생기는 약인성의 경우는 경미한 간손상을 일으키기도 하고 때로는 급성 간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성은 방치하면 간경변 또는 간암으로 발전해서 매우 위험합니다. 간경변은 만성 간염이 오래 지속되면서 간세포가 서서히 죽어나가고 섬유화가 진행되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것을 말합니다. 암은 뭐 잘 아실텐데요. 악성 종양이 간에 생겨서 퍼져나가게 된 상태입니다.
간경변 원인 중 1위는 B형 간염으로 전체의 약 8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0%가 C형간염, 그리고 나머지 10%가 과도한 음주와 기타 원인에 의한 발병입니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통해 B형 항체를 만들고 감염을 관리하는.노력이 필요합니다. 음주도 절제하면 좋겠고요. C형 간염은 예방접종 주사가 없기 때문에 간염 환자의 혈액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위생을 관리해주셔야 되겠습니다.
간암으로 발견되었을 때 대부분은 간경변증을 동반하는데요. 이 경우 간 기능이 저하되어 몸에 각종 문제가 나타나는 간경변도 해결해서 환자의 상태도 호전시켜야 하고, 암은 암대로 제거수술을 한 뒤 항암치료를 해야하기 때문에 수준높은 전문 의료진의 진료가 요구됩니다.
- 간암 환자 대상으로 검사시 간경변증 동반하는 사례 : 80%
- 간경변증 진단된 환자가 간암에 걸릴 확률 : 1000배 상승
간은 평소에 좀 안좋아져도 못느끼다가 아파서 검사를 하면 이미 진행이 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간수치 검사기준
최근 이뤄지는 건강검진에서 간질환 판정받는 비율이 약 20프로나 된다고 합니다. 또한 유소견 진단의 90퍼센트가 30~40대로, 사회생활을 한창하는 젊은 나이대에서 특히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신경쓰셔야 하겠습니다.
간수치는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하는데요. 간에서 생성, 합성되는 간효소들이 정상적으로 몸속에서 활동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혈액검사 간수치 항목과 기준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진단항목 | 기준수치 | 검사종류 |
| ALT | 40 IU/L 이하 | 간염 |
| AST | 40 IU/L 이하 | |
| A/G | 1.5~2.5 | |
| Globulin | 1.5~4.1g/dL | |
| A,B형 간염 | 음성 | |
| T.Bilirubin | 0.2~1.2mg/dL | 황달 |
| D.Bilirubin | 0~0.5mg/dL | |
| ALP | 0.3~1mg/dL | |
| r-GTP | 남자11~63U/L 여자8~35U/L | 지방간 알코올성 |
| 복부초음파 | 특이점 무 | |
| T.Protein | 6.0~8.0g/dL | 간경화증 |
| Albumin | 3.5~5.2g/dL |
(*dL은 데시리터로 10^(-1)L = 0.1L 를 의미함, 1mL 1밀리리터는 0.01 데시리터)
- ALT (=GPT) : 간세포 내의 간효소, 간손상시 수치가 상승하는데 간에서만 합성되는 특별한 효소라 간수치 검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입니다.
- AST (=GOT) : 마찬가지로 문제가 있으면 농도 수치가 증가하는데요. 이건 간에만 있는건 아니고 심장이나 뇌, 근육 같은 곳에도 분포되어 있는 효소입니다.
- A/G : 알부민과 글로불린의 비율입니다.
- Globulin : 혈장에 있는 단백질의 한 종류인데요. 몸속에서 화학 반응에 매개가 되는 효소 역할을 해줍니다.
- T.Bilirubin : 색소 빌리루빈은 담즙의 구성성분 중 하나입니다. 간에서 이걸 해독하는데요. 간경변증처럼 간의 성능이 떨어지게 되면 수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T는 총 수치를 의미합니다.
- D.Bilirubin : D는 직접 빌리루빈 수치를 의미합니다. Indirect로 간접 빌리루빈 수치도 있지만 중요도가 낮아서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 ALP : 담도 쪽의 효소인데요. 다른 장기에도 존재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정상범위를 살짝 넘는다고 바로 치명적인 간이상으로 판정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3배 이상일 때 이상소견이라고 합니다.
- r-GTP : 감마 GTP는 담즙 정체 장애가 생기면 수치가 뜨는데요.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에게서 높게 나오는 경향을 보입니다. 남자 여자 별로 나누어서 정상 범위를 다르게 판단합니다.
- T.Protein : 총 단백질 수치를 통해 간과 신장에 이상이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 Albumin : 간에서 생성되어 혈장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영양소들을 우리 몸 내 필요한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간에 문제가 생겨서 제대로 기능 수행을 못하면 수치가 떨어집니다. 알부민이 혈액응고에 관여하기 때문에 PT 혈액응고검사를 같이 해서 봅니다. (정상수치 11~15sec)
간질환의 원인과 종류, 간수치 검사 기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