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가다실 백신은 현대 의학의 혁신적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자궁경부암 예방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특히 가다실은 단순히 자궁경부암 예방에만 국한되지 않고, 생식기 사마귀를 비롯한 다양한 HPV 관련 질환들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이는 전 연령층의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적인 예방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다실 백신 종류와 특징

가다실 백신은 4가 백신과 9가 백신으로 구분되는데, 각각의 특성과 보호 범위가 상이하다.
4가 백신이 네 종류의 HPV 바이러스를 방어하는 반면, 9가 백신은 이보다 더 광범위한 아홉 종류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제공한다. 특히 가다실9가 자궁경부암 발병의 주범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의 90% 이상을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최신 버전인 9가 백신은 기존 4가 백신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추가된 다섯 가지 유형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기능을 탑재했다. 이로 인해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가 기존 70%에서 90%로 대폭 향상됐다.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에 따르면, 지속성 감염과 생식기 사마귀, 자궁경부 전암 병변 등에 대한 예방 효과가 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PV 백신의 주요 예방 효과
- 자궁경부암의 발병 위험을 90%까지 낮춤
- 생식기 사마귀 발생률을 90% 이상 감소
- 항문암과 두경부암 등 기타 HPV 연관 암종의 발생 억제
- 첫 성경험 이전 접종 시 최대의 예방 효과 달성
- 여성 생식기 건강의 전반적인 보호 기능 제공
접종 대상과 시기
접종 연령대는 성별에 따라 차등을 두어, 여성은 9세부터 45세까지, 남성은 9세부터 26세까지로 설정됐다. 의학계에서는 성 접촉이 시작되기 이전 시기의 접종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11-12세 연령대의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표준 접종 일정은 0개월, 2개월, 6개월 간격으로 총 3회 실시하는 것이 기본이다. 다만 9-14세 연령대의 경우, 면역 반응이 더욱 활발한 시기임을 고려해 6개월 간격으로 2회만 접종하는 간소화된 일정도 가능하다.
보건당국은 13-17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4가 백신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며, 가정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26세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가다실 백신 효과
백신 유형 | 방어 가능 바이러스 | 예방 가능 질병 | 기타 특징 |
---|---|---|---|
가다실4 | 6, 11, 16, 18형 | 자궁경부암, 생식기 사마귀 | 기본형 백신 |
가다실9 | 6, 11, 16, 18, 31, 33, 45, 52, 58형 | 자궁경부암, 생식기 사마귀, 항문암 | 고급형 백신 |
다년간의 임상시험을 거친 가다실9는 그 안전성이 철저히 검증됐다.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으로는 주사 부위의 통증이나 부종, 발적 현상, 두통 등이 보고됐으나,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며 수일 내 자연 회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들은 접종 직후 15분간의 관찰 시간을 필수적으로 두고 있으며, 임신 중인 여성의 경우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 또한 백신 접종이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으므로, 정기 검진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
가다실 백신 가격
가다실9 백신의 1회 접종 비용은 평균 21만 7천원 선이며, 의료기관별로 16만원에서 26만원 이상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3회 접종이 필요한 만큼, 전체 접종 비용은 약 65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국가 지원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어 실비보험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의료기관마다 책정하는 가격의 편차가 큰 편이므로, 접종을 계획하는 이들은 여러 의료기관의 가격을 비교 검토하는 것이 현명하다.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3회 접종 패키지 할인이나 계절성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하니, 이를 활용하면 경제적 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다.